석광렬은 1994년 8월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그는 같은 해 7월 25일 KBS 드라마 '남자는 외로워' 야간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뇌사 상태에 빠졌으며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일주일 만에 눈을 감았다.
생전 마지막 선택은 장기기증이었다. 석광렬은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며 새 생명을 선물했고, 그의 숭고한 결정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후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석광렬에게 특별상이 추서됐다. 당시 부친은 대리 수상에 나서 "광렬이를 오래 기억해 달라"고 말하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1968년생인 석광렬은 1993년 KBS2 '금요일의 여인'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한쪽 눈을 감아요', '남자는 외로워'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한쪽 눈을 감아요'는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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