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밤 10시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박진영, 영케이, 이상준, 죠지가 게스트로 출격해 성시경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와 솔직한 입담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프닝 무대에서 박진영은 시그니처 의상과 함께 대표 히트곡인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When We Disco'를 라이브로 연속 소화하며 스튜디오를 달궜다.
이어 워터밤에서 에메랄드빛 망사 의상으로 주목받았던 박진영은 "공영방송에 맞춰 그물을 훨씬 촘촘하게 만든 의상을 준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이 타 소속사 아티스트들과 달리 수장 본인이 직접 대학 축제나 방송에 나서는 점을 언급하자 박진영은 "오래된 가수일수록 매번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성시경은 "선배가 이렇게 솔선수범하니 후배 가수들도 대충 할 수 없다"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체력 관리와 음악 활동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진영은 "환갑 때 최고의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 위해 5년 동안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확실한 기준을 전했다. 신곡 'WET' 응원법을 방청객에게 직접 전수하며 앵콜곡 '어머님이 누구니'까지 열창한 박진영은 관객들과 하나 되는 떼창 무대를 완성했다.
최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돼 장관급 예우를 받게 된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박진영은 "지인이나 팬들은 큰 반응이 없었으나 어르신들로부터 축하 연락과 화환 문의가 쇄도했고 거주 중인 마을 동장님이 현수막을 걸겠다는 것을 극구 말렸다"며 "어른들에게 있어 비로소 성공으로 인정받은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커리어와 명예를 모두 이룬 상황에서도 신곡이 사랑받지 못하면 속상하다는 박진영은 "돈을 벌기 위해 음악을 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기 위해 돈을 번 것"이라며 활동에 대한 강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성시경과의 특별 협업 무대에서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성시경의 '차마…'를 가창했고 성시경 역시 박진영의 '너 뿐이야'를 감성적인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뒤이어 등장한 그룹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는 드라마 OST 가창 비화와 함께 독특한 체중 감량법을 공개했다. 영케이는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OST인 '다시 돌아온 계절'을 부른 계기로 동갑내기 친구이자 배우인 허남준의 직접적인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요계 대식가로 알려진 영케이는 양꼬치 49개, 만두 60개, 라면 7봉지 등을 먹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컴백을 맞아 하루 한 끼 1인분만 섭취하는 식단 관리로 10kg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을 오랜만에 만났을 때 자신보다 더 야윈 모습을 보고 놀랐다는 영케이의 말에 성시경 역시 JYP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철저한 자기관리 문화에 감탄을 표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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