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강미나의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 분)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 분)와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며 일과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강미나는 극 중 사랑과 일 사이에서 성장통을 겪는 5년 차 직장인 윤노아를 연기했다. 오랜 연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노아는 원규빈(이재인 분)을 만나 아픔을 극복하고, 일과 미래를 향한 현실적인 고민까지 그려내며 입체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강미나는 배우로 전향한 뒤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로 호평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직장인 윤노아를 표현하기 위해 13kg을 감량하기도 했다.
달라진 이미지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강미나는 "만족한다"며 "감독님과 나 모두 외적인 목표는 오피스물 첫 도전인 만큼 그동안 많이 맡았던 고등학생 이미지를 조금 지우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진짜 어른 여자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이 정도면 성공이지 않나 싶다"고 웃었다.
콘서트를 찾은 소감을 묻자 그는 "친구들이 무대를 너무 잘하더라"며 "항상 멤버들에게 '나도 한 명의 팬'이라고 이야기한다. 옆에서 그들의 서사를 누구보다 잘 지켜봐 왔기 때문에 공연을 보면서 계속 울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불화설에 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강미나는 "한편으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많이 속상했다"며 "그래도 팬분들과 멤버들이 '그런 건 진짜 신경 쓰지 말라'고 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아이오아이 데뷔 20주년으로 이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그는 "잘 모르겠다. 나는 지금도 체력이 바닥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강미나는 자신의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았다. 그는 "형식적인 대답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팬분들"이라며 "어릴 때는 팬분들의 소중함을 다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이 얼마나 감사한지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힘든 날에도 팬분들과 소통하는 앱이나 SNS 댓글을 보면 큰 힘을 얻는다"며 "최근에는 받은 사랑만큼 더 많이 돌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보러 와주시면 작은 선물을 직접 준비해 나눠드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왁뿌볼이나 말랑이 같은 것도 사비로 구매해 이벤트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돌려드리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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