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다정한 위로와 능청스러운 플러팅을 오가며 '안정형 남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ENA
배우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다정한 위로와 능청스러운 플러팅을 오가며 '안정형 남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ENA
배우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다정한 위로와 능청스러운 플러팅을 오가며 '안정형 남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은 10대의 끝자락 서로에게 꿈과 사랑이었던 우수빈(황인엽 분)과 주이재(이혜리 분)가 이별 후 15년 만에 재회해 지나간 꿈과 사랑을 다시 써 내려가는 이야기다. 황인엽은 첫사랑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간직한 우수빈 역을 맡았다.

우수빈의 능청스러운 플러팅은 두 사람의 재회 로맨스에 설렘을 더했다. 주이재는 15년 전 함께 영화를 만들자는 약속을 뒤로한 채 미국으로 떠났던 우수빈이 다시 나타나자 우연이 맞느냐며 분노했다.

이에 우수빈은 "아니라고 해줄까?"라고 웃은 뒤 "볼 수 있을까 했어. 보니까 좋네. 보고 싶었다"고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했다.

비상계단에서는 문을 열려는 사람들로부터 주이재가 다치지 않도록 뒤통수를 감싼 채 "남자친구 있어?"라고 물었다. 영화 '경성연가'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에는 은밀한 작업실에서 함께 시나리오를 쓰며 한층 가까워졌다.
배우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다정한 위로와 능청스러운 플러팅을 오가며 '안정형 남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ENA
배우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다정한 위로와 능청스러운 플러팅을 오가며 '안정형 남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ENA
주이재와 영화를 보다가 잠든 우수빈은 그가 깨지 않도록 조용히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주이재가 눈을 뜨자 그대로 굳었고, 당황한 주이재가 다시 눈을 감자 "뭐 하던 것 계속하라고?"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우수빈은 꿈을 포기한 주이재에게 현실적인 위로도 건넸다. 그는 리포터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주이재의 시간을 대단하다고 인정하며 "이 이야기의 주인은 너야"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시나리오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이재에게는 "대단한 걸 내놓는 게 위대한 게 아니야. 우리가 끝까지 가보는 것, 그게 위대한 거지"라며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이재를 향한 우수빈의 마음은 죄책감과 맞물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수빈은 주이재가 15년 전 꿈을 포기하려던 자신을 찾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후유증을 겪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미안함에 휩싸인 그는 주이재가 꿈을 이루길 바라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나 과거에 머물고 싶지 않았던 주이재는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꿈 앞에서 반짝이던 과거의 주이재를 떠올리는 우수빈의 고백은 두 사람의 엇갈린 감정을 짙게 만들었다.

모델 출신인 황인엽은 2021년 종영한 tvN '여신강림'에서 서브 남자 주인공 한서준 역을 맡아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약 2378만 명에 달한다.

1991년생인 그는 30대에도 교복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청춘물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다만 올해 주연을 맡은 '그대에게 드림'은 6회 연속 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채널 특성을 고려하면 부진한 수치는 아니지만, 전작 '닥터 섬보이'가 4~5%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성적이다.

그런데도 황인엽은 능청스러운 로맨스 연기와 안정적인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첫사랑의 설렘부터 상대의 상처를 보듬는 다정함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자신의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대에게 드림' 7회는 오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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