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콩콩팜팜-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 캡처
사진 = tvN '콩콩팜팜-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 캡처
배우 이광수와 도경수가 제주도의 드넓은 말 목장에서 예측 불허의 돌발 상황들을 마주하며 고군분투한 가운데 깜짝 인턴으로 합류한 신예은과 유쾌한 호흡을 맞췄다.

지난 17일 밤 8시 35분 방송된 tvN '콩콩팜팜-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에서는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김우빈을 제외하고 이광수와 도경수가 참여한 2차 기술 연수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목장 대표마저 다루기 까다롭다고 평가한 말 모리스는 도경수에게 단번에 친근감을 표시하며 순종적인 태도를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가운데 부러운 마음으로 다가간 이광수에게는 얼굴로 강하게 밀쳐내는 몸짓을 취하며 격한 거부 의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머쓱해진 이광수는 자신이 순간적으로 공중에 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본래 파트너였던 존 스노우와도 서먹한 기류를 극복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무서운 기세에 잔뜩 기가 죽은 이광수는 상대가 엎드려뻗쳐를 시키면 그대로 따라야 할 것 같다며 주눅 든 모습을 보였고 결국 다른 선배의 배려로 다정한 성격의 말 연진이로 파트너를 변경해 가까스로 교감에 성공했다. 약을 뿌려주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자신을 무시하며 살의를 품은 듯 대하는 존 스노우의 표정을 완벽하게 묘사한 이광수는 이미 기선 제압의 시기를 놓쳤다며 하소연을 이어갔다.

연수 도중 방목지로 이동하던 말들이 본능적으로 무리를 지어 목초지를 이탈하는 일촉즉발의 사태가 벌어지며 촬영 현장은 순식간에 비상 상황으로 전환됐다. 맹렬한 속도로 도망치는 말들을 붙잡기 위해 목장 직원들과 제작진이 총동원됐고 드론 카메라와 차량까지 동원한 추격전이 긴박하게 전개됐다.
사진 = tvN '콩콩팜팜-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 캡처
사진 = tvN '콩콩팜팜-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 캡처
상상을 초월하는 말들의 도주 속도에 당황한 이광수는 허공을 향해 가지 말라고 애타게 외치며 어쩔 줄 몰라 했으나 다행히 이웃 주민들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무사히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광수와 달리 거친 에너지를 쏟아낸 도경수는 정신적으로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차라리 목장 내부의 배설물을 청소하는 업무가 훨씬 수월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소동이 가라앉은 목장에는 고사리를 채취하는 도민 할머니로 완벽하게 변장한 신예은이 들이닥쳐 한바탕 몰래카메라 소동이 벌어졌다. 사유지라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무단 촬영을 감행하는 막무가내 태도에 도경수가 수상함을 감지하고 뒤를 쫓기 시작했다.

모자를 벗고 정체를 공개한 신예은은 "사실 촬영 시작 30분 전에 도착해 화사한 치마를 입고 예의를 갖춰 인턴 선배들을 놀라게 해줄 기획을 준비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과거 영화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단번에 얼굴을 알아본 도경수는 반가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정체를 몰라 진짜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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