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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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영철이 뇌에 작은 혹이 있다는 진단 결과를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 눈물 흘린 충격적 건강검진 결과는..? (수면 내시경, 뇌 CT)'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철은 종합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앞둔 그는 "병원 검사는 항상 긴장되는 것 같다"며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제작진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을 묻자 김영철은 "뇌에 작은 혹이 있다더라. 혈관에 조그마한 종기 같은 게 하나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게 점점 커지면 수박 자르듯이 뇌를 잘라 종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큰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뇌 검사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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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과거 마비성 장폐색으로 고생했던 경험도 언급하며 위내시경과 심장 검사까지 함께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 심장이 고장 난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지만, 검사실로 이동할 때마다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진표를 작성하던 중에는 흡연과 음주 습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담배를 끊은 이유를 두고 "건강 때문이 아니다. 담배 피우는 모습이 안 어울렸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서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데 고참이 피우라고 해서 처음 피웠다. 누군가 '영철아, 너 담배 피우니까 멋있다'고 한 명만 말해줬으면 계속 피웠을 수도 있다. 그런데 열 명 중 열 명이 다 끄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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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매일 마시지는 않는다. 일요일은 무조건 안 마신다"며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2시간 동안 라디오에서 떠들 생각을 하면 설렌다"고 답했다. 이어 일주일에 3~5회 정도 술을 마신다고 밝히며 "많이 마시는 편"이라고 인정했다.

이후 김영철은 혈액검사부터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 검사, 초음파 검사, 뇌 CT, 수면 내시경까지 차례로 받았다. 수면 내시경을 앞두고는 의식이 잠들기 전까지 노래를 부르겠다고 나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모든 검사를 마친 뒤 담당 의사는 김영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내장지방이 조금 꽤 있다. 이 상태로 두면 지방간이나 당뇨가 생길 수 있으니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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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결과에 대해서는 "상체와 몸통의 근육이 많이 부족하다. 반면 다리 근육은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시경 결과를 살펴본 뒤 "성대도 깨끗하다. 술을 마시는 사람치고 많이 나쁘지는 않다. 궤양이나 큰 병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대 초반 남성치고는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 표준 이상"이라고 평가해 김영철을 안심하게 했다.

결과를 들은 김영철은 "하체가 튼튼하고 상체가 부실하다는 말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상체 운동과 내장지방 관리를 더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른 검사 결과는 생각보다 좋아서 감사하다. 건강 홍보대사로 거듭나겠다"며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되찾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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