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슈퍼주니어 이특X희철이 출연했다.
이날 이특과 김희철은 "연습생 시절에는 둘이 정말 친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특은 "연습생 때 희철이가 '야 같이 가자'면서 나이트클럽을 같이 다녔다. 두 탕씩 뛰면서 정말 많이 놀러 다녔다"고 회상했다. 김희철도 고개를 끄덕이며 당시 두 사람이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희철은 "청담사거리에 가면 다이너스티 차량에서 내린 사람이 황금색 명함을 주더라. 집에 와서 보니까 호스트클럽 명함이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지금 생각하면 데뷔해서 다행"이라면서도 "데뷔를 못 하고 그쪽으로 갔으면 지금보다 돈은 더 많았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일본에서 호스트클럽 간판을 본 김희철은 "이수만 선생님께 '저도 저기에 얼굴이 걸릴 뻔했다'고 했다. 선생님이 '그래도 일본 진출은 했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결국 쌓인 감정은 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는 '인천대첩'으로 폭발했다. 인천 MBC 대기실에서 시작된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공연 무대에 오른 뒤에도 핸드마이크를 든 채 서로에게 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감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미국 투어를 계기로 오해를 풀면서 두 사람은 다시 돈독한 관계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은 긴 연습생 시절과 수많은 갈등이 오히려 슈퍼주니어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케미를 바탕으로 유닛 SUPER JUNIOR-83z를 결성해 첫 번째 미니앨범 'Promise'를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Promise'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25일부터는 팬콘 투어도 시작하는 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견뎌온 두 사람의 새로운 행보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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