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2년 동안 세차 안 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현희와 제이쓴은 아들 준범 군과 함께 세차장을 찾았다. 홍현희는 평소 차량을 자주 세차하지 않는다며 "나는 차를 한 번 맡겨본 게 전부다. 우리가 산길 같은 곳을 다니지 않아서 차가 깨끗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현재 타고 있는 차량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준범이를 낳고 안전한 차를 타야겠다고 생각해서 바꿨다. 준범이를 위해 산 차"라며 "그전에는 계속 중고차만 타다가 처음으로 산 새 차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세차에 앞서 차량 내부를 정리하던 중 제이쓴은 과거 차량털이범을 직접 잡았던 일을 떠올렸다. 사건이 벌어진 차량은 홍현희의 아버지가 생전에 타던 수동 차량이었다.
제이쓴은 "어느 날 홍현희의 오빠가 우리 집에 왔다. 이사하기 전 맡길 물건이 있어서 함께 차로 가는데 누군가 운전석에 앉아서 안을 막 뒤지고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바로 도망가지 못하게 발로 차 문을 막았다. 형에게 빨리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고, 그렇게 차량털이범을 잡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홍현희는 "요즘 세상에도 차량을 터는 사람이 있더라"며 황당해했고, 제이쓴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는 차량은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지나가면서 한 번씩 열어본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세차를 시작했다. 세차가 처음인 홍현희와 제이쓴이 사용법을 몰라 헤매는 사이 준범 군은 타이어와 차량 곳곳을 꼼꼼하게 닦았다. 두 사람은 "준범이가 엄마 아빠보다 낫다"며 아들의 야무진 모습에 감탄했다.
처음에는 세차장에 온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던 홍현희는 차량 문 안쪽과 눈에 띄지 않는 틈새까지 닦으며 점차 청소에 몰입했다. 그는 "겉보다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구석구석을 닦는 게 너무 힐링된다. 나를 잘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세차를 마친 홍현희는 "왜 사람들이 세차하는지 알 것 같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다시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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