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매체는 구준엽이 지난 8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에 있는 서희원의 묘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묘 앞에 홀로 앉아 태블릿PC로 서희원의 생전 영상을 바라봤으며,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닦는 모습이 추모객에게 목격됐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유산 상속 문제는 중화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대만 현지에서는 구준엽이 법적으로 보장된 상속권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두 자녀 측 법률대리인과 유산 분할을 위한 조정 절차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희원의 모친이 구준엽에게 상속 포기 관련 서류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산 상속을 둘러싼 여러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준엽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이 남긴 유산은 약 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약 160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를 비롯한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상속법상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배우자와 자녀가 법정 상속인이 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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