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리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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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슬리피가 14개월 아들의 육아 응급 상황을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슬리피맞아요'에는 '[육아 응급 상황] 나우가 다쳐서 20바늘을 꿰맸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슬리피는 둘째 아들 나우의 부상 이후 병원을 다시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나우가 지금 다쳐서 모나리자가 됐다"며 오른쪽 눈썹 부위를 다친 아들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슬리피는 "어젯밤 의자에서 넘어지면서 책상 모서리에 부딪혔다"며 "안쪽 근육까지 총 20바늘을 꿰맸다. 수술 같은 걸 한 건 처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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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슬리피는 일을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다. 그는 "아내가 너무 심하게 찢어진 상처를 보고 응급실에 여러 번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 됐다"며 "예전에 랄랄 씨 아이가 턱을 다쳤을 때 성형외과에서 치료받았던 게 생각나 가까운 24시 성형외과로 바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가 삐뚤어지면 안 되니까 수면마취를 했다. 아기들은 엉덩이에 주사를 놓더라"며 "아내가 수술 동의서를 쓰면서도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특히 수술 동의서에 적힌 한 문구가 부모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슬리피는 "'눈썹이 안 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고 너무 걱정됐다. 나우도 연예계에 진출해야 하는데 눈썹이 안 나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농담을 섞어 말하면서도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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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비용도 예상보다 훨씬 컸다. 슬리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드려야 한다"며 "안쪽 근육까지 20바늘을 꿰맸는데 287만9500원이 나왔다. 제 주식 수익이 다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치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통장도 조심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병원을 찾은 나우는 소독 과정에서 크게 울었지만, 진료 결과는 다행스러웠다. 의료진은 "상처가 아주 잘 아물고 있다. 하루 만에 염증이나 고름이 생기면 문제가 되는데 그런 소견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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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료진은 "모낭을 최대한 살리면서 봉합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탈모 없이 회복될 것이다. 흉터 치료까지 잘하면 눈썹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진료를 마친 뒤 슬리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얼굴에 흉터가 남을까 봐 부모 입장에서는 계속 자책하게 된다. 집에 안전 패드를 붙여놨으면 이렇게까지 다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바로 모서리 안전 패드를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다치면 부모 잘못 같아서 더 힘들다"며 "육아하시는 분들은 안전 패드를 꼭 해두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슬리피는 2022년 8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우아와 아들 나우를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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