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엔조이커플' 유튜브 캡처
사진 = '엔조이커플'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임라라와 부상으로 치료 중인 남편 손민수가 육아 일상과 스케줄 대타 비하인드를 전하며 유쾌한 가족애를 뽐냈다.

손민수와 임라라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서는 ''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손민수의 회복 과정과 온 가족이 함께한 산책 일상이 그려졌다.

휠체어에 탑승한 손민수를 돕기 위해 시어머니까지 동행한 가운데 손민수는 본인의 휠체어를 매끄럽게 밀어주는 어머니를 향해 요양 봉사 덕분에 휠체어를 잘 다룬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시어머니는 실제 관련 자격증이 있다고 맞받아치며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드러냈고 길가에서 줄넘기하는 아이들을 발견한 손민수는 본인처럼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놀라며 다정한 걱정을 건넸다.

산책을 이어가던 임라라는 최근 겪은 홈쇼핑 방송 대타 비하인드를 꺼내며 당초 부부가 공동 진행하기로 계약했던 육아용품 라이브 커머스 일화를 전했다.

스케줄이 버거워 우려를 표했을 때 손민수가 본인이 더 많은 분량을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정작 첫 방송 직전에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임라라 홀로 모든 독박 일정을 완수해야 했다고 씁쓸한 폭로를 이어갔다.

아내를 향한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손민수는 신체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면 하와이에서 최소 석 달에서 길게는 여섯 달 동안 살다 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창한 보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임라라는 실현 불가능한 약속은 애초에 꺼내지도 말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고 부부의 대화를 경청하던 시어머니는 아들을 잘못 낳은 부모의 죄라며 며느리에게 대신 너스레 섞인 사과를 건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사진 = '엔조이커플' 유튜브 캡처
사진 = '엔조이커플' 유튜브 캡처
실제로 손민수는 앞서 축구 시합에 참여했다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으며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눈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파에 마주 앉아 손민수의 다리 상태를 확인한 임라라는 노랗고 보랗게 피멍이 든 채 정상적인 왼쪽 다리보다 두 배 가까이 퉁퉁 부어오른 형상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매체에서만 접하던 부상 실체를 마주하고 다리가 괴사하는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임라라는 남편에게 신속히 냉찜질을 처치해 주며 빠른 쾌차를 바랐다.

더불어 폭풍 성장 중인 쌍둥이 자녀의 돌발 행동으로 십년감수했던 일촉즉발의 순간도 생생하게 전달됐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다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쌍둥이 강이 군, 단이 양과 함께 거실에서 촉감 놀이를 진행하며 부모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놀이 도중 강이 군이 부단한 시도 끝에 스스로 침대 벽면을 붙잡고 첫 홀로서기에 성공하자 감격한 임라라와 손민수는 환호성을 지르며 아이를 품에 안았다.

감격스러운 순간도 잠시 부부의 이목이 첫걸음마에 쏠린 틈을 타 홀로 남겨졌던 딸 단이 양이 중심을 잃고 개방된 침대 틈새로 낙상할 뻔한 아찔한 위기가 들이닥쳤다. 이상 기류를 감지한 임라라가 순간적으로 몸을 날려 딸을 붙잡은 덕에 다행히 대형 사고는 면했으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임라라는 아이를 제대로 시야에 담지 못한 손민수에게 장난 섞인 응징을 가했고 손민수는 다급히 방석으로 빈틈을 차단했다. 임라라는 겁에 질렸을 딸을 다독이며 이제 자녀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진 만큼 온 집안의 안전장치를 재정비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히며 긴장감 가득한 육아 전쟁을 실감케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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