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이 친딸을 차별하는 어머니에 일침했다./사진제공=SBS Plus
이호선이 친딸을 차별하는 어머니에 일침했다./사진제공=SBS Plus
이호선이 외모 때문에 가족 안에서 평생 차별받아 온 첫째 딸의 사연에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8회는 ‘혐오를 부르는 차별’을 주제로 가족, 직장, 학교 등 일상 속 차별로 상처받은 이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위 사연은 외국인 친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회색 눈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가족에게 차별받은 첫째 딸의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엄마가 외국인 전남편과 이혼한 뒤 새아빠를 만나 동생을 낳았고, 자신은 친아버지를 닮은 외모 때문에 엄마에게 미움과 차별을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길을 걸을 때도 엄마는 동생만 곁에 두고 자신은 뒤로 떨어져 걷게 했고, 운동회 도시락부터 피아노 학원, 친척 집 방문까지 동생과 자신을 노골적으로 다르게 대했다고 고백했다.
계모도 아닌데…친딸을 학대 수준으로 차별, "낳았다고 자식 아냐" 일침 ('이호선의사이다')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도 상처는 이어졌다. 사연자는 엄마로부터 상견례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고, 결혼 자금 역시 동생에게는 모두 지원했지만, 자신에게는 “알아서 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평생 차별받아 온 상처에도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호선은 “이 딸은 가족에 소속되고 싶은 것”이라며 “한 번도 소속되지 못했지만 늘 간절했던 바로 그곳에 들어가고 싶은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이내 이호선은 사연자에게 “이 가족에게 무엇을 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까. 무엇을 해도 인정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이호선은 “다른 소속을 찾아야 한다”며 “내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울타리를 잘 만들고, 내가 잘 살아가는 모습을 가족들이 보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호선은 차별하는 엄마에게 “You are not a mother. 엄마가 아니다”라는 사이다를 날렸다. 이어 이호선은 “사랑을 주지 않았다면 키웠다고 볼 수 없다. 낳았다고 다 자식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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