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이 공식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 사진=텐아시아DB
황제성이 공식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황제성이 '닥치고 한일전'에서 "상도덕에 어긋난다"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닥치고 한일전' 6회에서는 한국 대표 이수근, 황제성과 일본 대표 웨스피(Wes-P), 요시무라 타카시가 양국 사연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오랜만에 출연한 일본 대표 요시무라 타카시가 지난 방송에서 밝힌 '한국 홍어를 먹어보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홍어가 준비됐다. 황제성이 "냄새는 이렇지만 먹으면 하늘나라에 간다"고 말하자 혼다 히토미를 비롯한 일본팀 멤버들은 처음 맛본 홍어의 강렬한 풍미에 "크레이지"를 외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번째 고민 해결 주인공으로는 대학 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온 한일 친구가 등장해 치킨 부위를 둘러싼 갈등을 털어놨다.
12일 '닥치고 한일전' 6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Joy
12일 '닥치고 한일전' 6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Joy
한국 생활 11년 차인 일본인 사연자는 서울 동네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로 한국에 익숙했지만, 치킨을 먹을 때마다 말없이 닭 다리 두 개를 가져간다는 이유로 한국인 친구의 원성을 샀다. 이에 황제성은 "닭 다리 2개는 상도덕에 어긋난다"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요시무라 타카시는 "일본은 어느 부위를 먹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혼다 히토미 역시 "일본은 가라아게 문화라 부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거들며 일본팀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준비된 치킨을 본 이수근이 "어느 부위가 맛있어 보여요?"라고 묻자 요시무라 타카시는 '닭 다리'를, 웨스피는 '닭 날개'를 골라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거 봐 맛이 다르다니까"라고 외쳤지만, 어떤 부위를 먹어야 할지 망설이는 일본팀에게 맛있는 부위를 양보한 뒤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닭가슴살을 먹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12일 '닥치고 한일전' 6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Joy
12일 '닥치고 한일전' 6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Joy
이어진 '내 알을 놔둬' 게임에서는 밀가루 속 달걀을 입으로 옮기는 대결이 펼쳐졌다. 온몸에 밀가루를 뒤집어쓴 황제성은 "이겨도 이긴 것 같지가 않아"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본 이수근과 요시무라 타카시는 "충분히 재밌었다. 다음 사연자요"라며 출전을 피했고, 황제성과 웨스피는 동시에 "형"을 외치며 반발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도 달걀을 찾아낸 한국인 사연자의 활약으로 한국팀이 승리했다.
점심 식사를 앞두고 제작진의 밥값 내기 재대결 제안으로 '삼겹살 vs 삼각김밥'이 걸린 첫 한일 대통합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준비 중 요시무라 타카시가 황제성에게 장난을 치자 황제성은 "형 아무도 만진 적 없는 곳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물이 담긴 볼이 넘어질 위기에 놓이자 이수근이 발로 밀어내면서 웨스피가 홀로 물벼락을 맞았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경기를 방해하며 힘을 합쳤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12일 '닥치고 한일전' 6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Joy
12일 '닥치고 한일전' 6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Joy
마지막 사연에서는 SNS에서 유행하는 말랑이를 둘러싸고 회사 선후배 간 의견 차이가 벌어졌다. 일본인 선배가 "회의할 때도 만져서 혼날까 봐 걱정된다"고 하자 한국인 후배는 "책상 아래에서 조용히 만진다"고 맞섰다. 처음 말랑이를 접한 일본팀은 촉감에 공감하면서도 "일본에서는 무조건 혼난다"고 말하며 선배의 손을 들어줬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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