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아파트'에 출연한다. / 사진 제공=JTBC '아파트'
배우 지성이 '아파트'에 출연한다. / 사진 제공=JTBC '아파트'
주말극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배우 지성이 '아파트'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미 남궁민과 소지섭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지성까지 가세하며 주말극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졌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 1회는 전국 시청률 4.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주말 드라마 경쟁작인 남궁민 주연의 '결혼의 완성'은 6.4%에서 5.3%로 하락했고, 소지섭 주연의 '김부장'은 22.3%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남에서 사설 도박장 HK무역을 기업처럼 운영하던 대표 박해강(지성 분)이 권력의 횡포로 몰락한 뒤, 아버지 같은 박용만(정진영 분)을 구치소에서 구하기 위해 9800세대 대단지 아파트 '트루밸류 스테이트'라는 새로운 판에 뛰어드는 과정이 전개됐다.

박해강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채무자들의 돈을 철두철미하게 뜯어내는 지독한 인물로 등장했다. 하지만 그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경찰 고위 간부들에게 백화점 오픈런으로 구한 명품백과 콘서트 티켓을 상납하는 것은 물론 산행에 동행해 9단 도시락을 대접하고, 뒷돈을 담은 디저트 상자를 제공하는 등 굴욕을 견뎠다. 또한 아버지 같은 용만을 살뜰히 챙기면서 불법 사설 도박장 운영을 걱정하는 박용만에게 동생들을 위해 아직 더 벌어야 한다며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다.
'아파트'가 지난 11일 첫 방송했다. / 사진 제공= JTBC '아파트'
'아파트'가 지난 11일 첫 방송했다. / 사진 제공= JTBC '아파트'
이충원(박병은 분)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간식을 선물하는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민정수석, 검찰총장, 대법관, 언론사 사장 등이 모여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거액을 쏟아붓는 '원클럽'의 멤버로 등장, 가입을 원하는 경찰청장에게 가입비 100억을 요구하며 모욕을 안겼다.

이후 경찰청장의 얘기를 들은 경찰청 수사부장은 박해강에게 100억을 구해오라고 협박한 후 위협을 가한다. 박해강의 도박장을 압수 수색하는가 하면, 그의 수족들을 체포하며 숨통을 죄었다. 급기야 박용만까지 체포당하자 박해강은 부장 앞에 무릎을 꿇고 전 재산이 담긴 가방을 건넸지만, 부장은 "석 달 줄게. 박용만이는 100억이랑 맞교환하는 걸로"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박해강은 풀려난 동생들과 함께 박용만을 구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박해강은 묵혀둔 미수금을 받아내고 살던 집까지 처분했으나 액수는 턱없이 모자랐고, 결국 과거 자신이 뿌린 축의금을 회수하겠다는 일념 하에 '가짜 결혼식'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하객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도착한 강하리(하윤경 분)는 500만 원에 박해강의 가짜 신부가 된 후 추가로 200만 원에 해강과의 뽀뽀 사진까지 응했다.

그러나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100억에는 턱없이 부족하자 박해강은 미수금을 남기고 도망친 전직 아파트 관리인을 붙잡았고, 그를 통해 9800세대 트루밸류 아파트 내에 거대한 규모의 숨겨진 돈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파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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