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tvN 20주년 에디션 '함께여서 찬란하神-도깨비 10주년 여행'(이하 '도깨비 10주년 여행') 3회에서는 강릉에서 파티를 여는 배우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를 비롯해 김병철, 이엘, 박경혜가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얽힌 추억과 촬영 비하인드를 나눴다.
이날 모닥불 앞에서는 '도깨비 10주년 퀴즈 대회'가 열렸다. MC를 맡은 유인나의 진행 아래 드라마 상식부터 명대사, 명장면까지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공유와 김고은은 정답을 맞히기 위해 승부욕을 드러냈고, 이동욱은 첫 방송 날짜와 순간 최고 시청률까지 맞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명장면과 명대사 퀴즈에서는 지금도 회자되는 '도깨비' 속 장면들이 다시 등장했다. 이어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써니의 시그니처인 총 쏘는 제스처가 이동욱의 애드리브에서 탄생했다는 이야기와 공유와 김고은이 전체 서사를 알기 전 캐나다에서 결말 장면을 먼저 촬영했던 일화도 전했다.
특히 공유는 김신을 떠나보내는 은탁의 이별 장면에 대해 "모든 작품을 통틀어 가장 추웠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김고은은 혹한 속 촬영에서도 이응복 감독의 배려 덕분에 감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퀴즈에서는 김고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상품으로 받은 한우를 출연진과 나눴다.
조우진은 "'도깨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드라마"라며 "20주년에도 인사드리겠다"고 밝혔고, 유덕화 역의 육성재는 "시즌2가 생긴다면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정해인도 영상편지를 통해 공유의 명대사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를 언급하며 "'도깨비'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고 10주년을 축하했다.
마지막 영상편지의 주인공은 유 회장 역의 김성겸이었다. 그는 "나으리, 10년 만에 뵙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배우들은 놀라움과 반가움 속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겸은 "공유는 오랜만에 봐도 매일 보는 사람 같다. 괜히 친밀감이 있고 너무 좋다. 사랑합니다, 나으리"라고 말했고, 공유는 "생각지도 못한 분이라 깜짝 놀랐다.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 정말 좋다"고 화답했다. 이어 공유는 김성겸이 건강 문제로 작품에서 일찍 하차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몸이 안 좋으셔서 원래보다 빨리 빠지셨다. 그래도 건강하셔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깨비 10주년 여행' 최종회는 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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