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는 '분명 옛날에 봤는데... 미달이 전세대 인기 아역배우분들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배우 허정민, 강래연, 서재경이 출연해 아역 배우 시절과 연예계 활동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올해 데뷔 31년 차라고 밝힌 허정민은 "저는 아이돌 문차일드, 현재는 배우 허정민"이라며 "문차일드 활동은 2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당시 숙소 생활은 쉽지 않았다고. 허정민은 "마포의 9평짜리 숙소에서 멤버 네 명이 함께 살았다. 식량이라고는 귤 한 박스, 마른오징어 한 박스, 라면 한 박스가 전부였다"며 "아주머니가 밥을 해주고 가시면 남자 넷이 하루 만에 다 먹었다. 그런 생활을 하다 보니 너무 하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진행자가 "문차일드는 당시 인기가 많지 않았냐"고 묻자 허정민은 "잘됐지만 당시에는 SNS도 없고 지금처럼 시스템이 투명하지 않았다"며 "회사에서는 '너희한테 투자한 돈이 얼마인데 아직도 적자다'라고 하면 정산을 못 받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문차일드 활동으로 번 수익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정민은 "거의 못 받았다. 용돈처럼 조금씩 주는 돈으로 생활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행자 최성민이 "세뱃돈처럼 '고생했다'며 주는 수준이냐"고 묻자 허정민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웃었지만, 당시 열악했던 현실은 그대로 전해졌다.
한편 허정민이 활동했던 문차일드는 지난 2000년 데뷔해 '태양은 가득히', '사랑하니까'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허정민은 배우로 전향했으며, 이수, 전민혁, 제이윤은 엠씨 더 맥스로 재데뷔해 활동을 이어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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