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집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에서는 드라마 ‘도깨비’ 주역들이 강릉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들은 ‘도깨비’와 함께했던 추억을 되짚던 중 예상하지 못한 영상 편지를 마주했다. 화면 속 주인공은 극 중 회장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성겸이었다.
김성겸은 촬영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항상 제 마음속에 나으리로 자리 잡고 계십니다”라는 드라마 속 분위기를 살린 인사를 건넸다. ‘도깨비’ 팬들에게 익숙한 호칭인 ‘나으리’라는 한마디에 현장은 순간 뭉클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올해 86세인 김성겸은 “아주 옛날 같은데 10년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 가지가 변했을 것 같은데 사람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라며 “10주년 방송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20년, 30년 사랑받겠구나 생각하니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공유를 향해서는 “공유는 참 오랜만에 보는데도 매일 보는 것 같다. 친밀감이 있고 너무 좋다”며 “사랑합니다 나으리”라고 애틋한 인사를 남겼다.
김성겸의 영상 편지를 보는 내내 눈물을 보였던 공유는 “생각지도 못해서 깜짝 놀랐다. 건강하신 모습 보니까 좋다”며 “아버지 생각도 났다. 연배가 비슷하시니까. 같이 연기할 때 너무 재밌었고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공유는 김성겸이 건강 문제로 작품에서 일찍 하차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몸이 안 좋으셔서 원래보다 빨리 빠지셨다. 그래도 건강하셔서 다행이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고은 역시 눈물을 보이며 “‘나으리’라고 하시는데 거기서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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