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프라하 패트르진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아끼는 패트르진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30년 넘게 연기하며 달려오면서 요즘 같은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작품이 끝나도 다음 작품과 캐릭터를 고민하느라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늘 안달 나고 쫓기듯 살아왔다"며 "완벽한 쉼은 아니지만, 프라하에서 회사를 운영하며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연예계를 떠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김지수는 "댓글이나 '지수 인 프라하'를 통해 만나는 분들이 앞으로 연기는 안 하는 거냐고 많이 물어보신다"며 "그때마다 '저 은퇴 안 했어요~'라고 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를 운영한다는 건 굳은 의지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또 다른 고난이기도 하다"면서도 "모든 경험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제가 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유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유롭고 소중한 시간을 위해서라면 지금 무리해서라도 그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만들지 않으면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시간이기에, 그 시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1992년 SBS 공채 탤런트 2기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다. 다만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며 자숙과 복귀를 반복했다. 그는 2024년 JTBC 드라마 '가족X멜로' 출연 이후 차기작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하 김지수 SNS 글 전문
가장 좋아하는 패트르진 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하늘멍~
30년넘게 연기하고 달려오면서 요즘같은 시간을 가져본적이 없었어요.
한작품 끝나면 쉬고있어도 또 다음작품은 뭘할까 어떤 캐릭터가 좋을까 작품 생각으로 온전히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하고 늘 안달나고 쫓기듯이 살았죠.
그런데 완벽하게 쉼도 아닌 프라하에서 회사를 하다니 이럴땐 인생 참 살아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회사를 운영한다는건 굳은 의지만으로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것이 아니므로 또 다른 고난이긴 합니다만, 모든것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제가 이래야하는 때 이라면 이런 의미가 있을것이다 그렇게.
그리고 자유롭고 소중한 시간을 위해서라면 지금 무리해서라도 그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만들지 않으면 오지 않을수도 있는거니까요.
그 시간을 누리고 있는것, 이것안으로도 감사합니다.
댓글이나 지수인프라하를 통해 만나는 분들이 앞으로 연기는 안하는거냐 많이 물어보시는데 그때마다,
" 저 은퇴 안했어요~" 그래요.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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