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초기 이정현은 남편의 얼굴도 공개하지 않았다. 비연예인인 의료인 남편을 배려해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에 등장했고, 사생활 보호를 우선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요리보다 가족과의 일상 모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편, 아이들, 시아버지까지 가족 구성원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편스토랑'이 요리 프로그램인지, 가족 관찰 예능인지 정체성이 다소 모호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현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또 다른 고정 멤버인 김재중은 더 많은 식구가 등장했다. 9남매의 막내인 김재중은 8명의 누나들과 매형들, 조카들을 비롯해 부모님까지 여러 번 등장했다.
배우 남보라 역시 13남매의 완전체 모습을 '편스토랑'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남보라의 가족들은 체육관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족 이야기는 양념이 될 수 있지만, 어느새 메인이 돼버리면 프로그램의 본래 색깔은 옅어질 수밖에 없다. 가족 서사가 대부분인 지금의 흐름은 출연자에게도, 프로그램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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