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5회는 전국 기준 2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회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첫회 9.5%로 시작해 2회 15.7%, 3회 18.8% 4회 21.6%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던 '김부장'은 5회에서 처음으로 시청률 하락을 보였다. 한 회 내내 컨테이너 배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전개가 늘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이날 김부장(소지섭 분)은 명포항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김상만(김대한 분)을 몰아세우며 민지(서수민 분)의 행방을 추궁했다. 김상만이 "주강찬(주상욱 분) 딸의 연락을 받고 옮기기만 했다. 처음부터 죽어 있었다"라고 말하자 김부장은 충격에 휩싸였고, "만약 우리 민지가 정말 죽었다면 지금부터 전부 죽는다"며 분노했다.
성한수(최대훈 분)와 박진철(윤경호 분)의 공조도 이어졌다. 박진철은 특임국 요원들을 제압한 뒤 호송차를 탈취했고, 강물에서 땅강아지(원현준 분)를 끌고 나온 성한수와 합류했다. 그는 "바람, 물길, 지형을 파악하면 네놈 동선 따위는 뻔하지"라며 허세를 부렸고, 두 사람은 특임국의 추격을 피해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따로 움직이며 김부장을 도왔다.
민지를 찾던 김부장 앞에는 박영광(옥택연 분)의 동생 박강성(김성규 분)이 칼을 들고 나타났다. 두 사람은 칼싸움과 맨몸 격투를 오가는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끝내 박강성을 제압했다.
박강성은 "66번, 네가 죽이지 않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고, 김부장은 그제야 그의 정체를 알아봤다. 이어 박영광과 함께 투입됐던 작전이 리응령(이재용 분)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꾸민 함정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냉동창고에서는 민지의 탈출이 이어졌다. 민지는 몰래 문을 열고 몸을 숨긴 뒤 쇠파이프로 금이빨(조복래 분)을 제압했고, 의식을 되찾은 부하까지 쓰러뜨린 뒤 창고를 빠져나왔다.
이후 냉동창고에 들어선 김부장은 경비원의 시신을 민지로 착각해 절망에 빠졌지만, 바닥의 성에 위에 적힌 "아빠 미안해. 무서워"라는 민지의 글씨를 발견하고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시각 민지도 컨테이너 사이를 빠져나와 도움을 청했고, 김부장은 컨테이너 위에서 도망치는 민지를 발견해 "민지야"라고 외쳤다. 그러나 거센 빗소리에 목소리가 묻히면서 두 사람은 끝내 엇갈렸다.
김부장은 정상아(손나은 분)에게 연락해 민지의 CCTV 동선을 추적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지를 찾아야 모든 게 끝난다"는 그의 말에 정상아와 특임국 요원들은 협조를 결정했다. 그러나 땅강아지는 민지가 김부장의 약점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우리가 먼저 인질로 확보한다"고 지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빗속을 헤매던 민지가 도움을 요청하며 올라탄 차량이 주강찬의 차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강찬은 조수석에서 잠든 민지를 바라보며 "뜻밖의 호재다. 이렇게 자기 발로 들어와 주다니"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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