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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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성미(68)가 유방암 수술 이후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미는 매년 새롭게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유방암 수술을 했다. 암 수술하기 전엔 다른 수술만 12번 했다”고 고백했다. 유방암 수술이 자신의 13번째 수술이었다는 이성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복막염 수술을 떠올렸다.

이성미는 “복막염이 터졌는데 몰랐다. 느낌이 이상해서 운전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료진이 ‘이렇게 있으면 어떡하냐’고 하더라”며 “아침에 들어가서 13시간 수술했다. 다 씻어내야 한다고 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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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0대 중반 유방암 수술을 받게 된 그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가족들에게 편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눈을 못 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에 와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적어둔 편지를 없앴다.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나이가 됐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 일을 계기로 삶을 정리하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이성미는 수의와 납골당까지 직접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술녀가 만든 수의를 마련했다며 "갈 때 곱게 가라고 만들어줬다"라고얘기했다.

또한 3년에 한 번씩 영정사진을 찍는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납골당의 이성미는 "남편이랑 내가 지금은 따로 자는데, 납골당은 2개를 마련해야 싸더라. 남편이랑 (납골당에서는) 합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정사진을 본 이성미는 “너무 젊은 사진으로 하면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닌 것 같다. 좋은 사진으로 하고 싶었다”며 “이번 사진이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 위원은 송은이에게 부탁했다”고 덧붙이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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