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나지니(박세영 분)가 겪은 학교 폭력의 전말과 차민기(전노민 분)의 시한부 선고, 나세리(한고은 분)와의 충돌이 그려졌다.
도희는 지니가 각종 공모전과 학교생활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며 괴롭힘을 시작했다. 지니의 그림을 망가뜨리고 구정물을 뒤집어씌우는 등 도희의 행동은 점점 심해졌고 이는 지니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니는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도희의 말을 들은 지니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호흡 곤란을 겪는 모습은 학폭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리와 민기 부부 사이에도 갈등이 시작됐다. 딸의 삶을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세리와 이를 막으려는 민기의 의견 차이가 커지면서 두 사람의 대립이 깊어졌다. 세리는 민기에게 "나 모르게 애인이라도 생겼나 봐?"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이후 민기는 친구인 의사로부터 췌장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남은 시간이 1년보다 짧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민기는 충격에 빠졌고 홀로 요트를 타며 생각에 잠겼다.
노영주(임지은 분)의 가족 이야기도 함께 그려졌다. 베트남 며느리 마이(정소영 분)와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화 차이와 세대 간 갈등이 담겼다. 특히 영주가 손자 오름(장이준 분)의 베개 밑에서 베트남 전통 칼을 발견하면서 마이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 말미에는 세리와 민기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민기는 아버지의 제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집을 나가려 했고 세리는 이를 막아섰다. 두 사람은 그동안 쌓인 감정을 쏟아내며 충돌했고 세리는 들고 있던 와인 따개로 자해를 시도했다.
이를 막으려던 민기는 오히려 목을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민기와 충격에 빠진 세리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렸다.
'가족관계증명서' 3화는 8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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