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 5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내일도 출근!' 5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tvN '내일도 출근!'이 3주 연속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내일도 출근!' 5회에서는 일보다 서로를 먼저 의식하기 시작한 강시우(서인국 분)와 차지윤(박지현 분)의 변화가 그려졌다.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8%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내일도 출근!'은 5회 연속 4%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차지윤은 강시우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자각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시우가 전처 최수진(박예영 분)과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본 그는 애써 "헤어져도 친구로 지내는 건가?"라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는 자신을 의식했다. 이후 윤노아(강미나 분)에게 "헤어진 두 사람을 보고 심장이 뛰는 건 뭐냐?"고 물었고, "좋아하나?"라는 답에 부인하면서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감정을 실감했다.

이후 제품전시실에서 잠든 강시우를 발견한 차지윤은 햇빛이 얼굴에 닿지 않도록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까이에서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확실히 얼굴은 내 취향이네"라고 혼잣말했다. 갑자기 눈을 뜬 강시우 앞에서 모기를 잡는 척 둘러대는 차지윤과 그런 모습을 미소 지으며 바라보는 강시우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줬다.
'내일도 출근!' 5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내일도 출근!' 5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TF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가까워졌다. 차지윤은 "책임님이랑 같이 또 성공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강시우를 향한 마음을 키워갔고, 강시우 역시 "앞으로 또 그런 일 있으면 말하세요. 제가 더 신경 쓰겠습니다"라며 차지윤을 챙겼다. 갑작스러운 소나기 속 함께 빗길을 달리며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서로에게 편안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지윤의 마음은 점점 더 커져갔다. 꽃다발을 들고 퇴근하는 강시우의 모습이 자꾸 신경 쓰인 그는 퇴근 후 SNS는 물론 대학 시절 기사까지 찾아보며 강시우의 흔적을 따라갔다. 한 시간이 넘도록 검색에 몰두한 끝에 "나 지금 뭐 하고 있냐?"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장면은 차지윤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게 된 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강시우의 집에서 진행된 랩실 방문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줬다. 처음으로 자신의 공간에 차지윤을 초대한 강시우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AI 시스템 오류로 빔프로젝터에 '차지윤, 나를 웃게 한다'라는 문장이 나타나면서 서로의 감정을 의식하게 됐다. 이어 현관 앞에서는 강시우가 차지윤의 뒤에서 손을 뻗어 문을 열어주는 장면이 펼쳐지며 두 사람 사이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시우 역시 차지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로봇청소기에 저장된 차지윤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는 모습을 발견했고, 그제야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다. 마음을 확인한 강시우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차지윤을 찾아 나섰다.
'내일도 출근!' 5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내일도 출근!' 5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그러나 두 사람은 엇갈렸다. 미팅 자리에서 '요즘 당신을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차지윤은 강시우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마음을 확신했다. 하지만 직후 전기태(강기둥 분)로부터 TF 프로젝트가 끝나면 강시우가 미국 법인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극 말미 길 건너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분위기는 차갑게 바뀌었다. 반가운 미소로 전화를 받은 강시우는 "제가 거기로 갈까요?"라고 물었지만, 미국행 사실을 알게 된 차지윤은 "오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 TF에서 나가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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