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내일도 출근!' 5회에서는 일보다 서로를 먼저 의식하기 시작한 강시우(서인국 분)와 차지윤(박지현 분)의 변화가 그려졌다.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8%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내일도 출근!'은 5회 연속 4%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차지윤은 강시우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자각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시우가 전처 최수진(박예영 분)과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본 그는 애써 "헤어져도 친구로 지내는 건가?"라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는 자신을 의식했다. 이후 윤노아(강미나 분)에게 "헤어진 두 사람을 보고 심장이 뛰는 건 뭐냐?"고 물었고, "좋아하나?"라는 답에 부인하면서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감정을 실감했다.
이후 제품전시실에서 잠든 강시우를 발견한 차지윤은 햇빛이 얼굴에 닿지 않도록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까이에서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확실히 얼굴은 내 취향이네"라고 혼잣말했다. 갑자기 눈을 뜬 강시우 앞에서 모기를 잡는 척 둘러대는 차지윤과 그런 모습을 미소 지으며 바라보는 강시우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강시우의 집에서 진행된 랩실 방문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줬다. 처음으로 자신의 공간에 차지윤을 초대한 강시우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AI 시스템 오류로 빔프로젝터에 '차지윤, 나를 웃게 한다'라는 문장이 나타나면서 서로의 감정을 의식하게 됐다. 이어 현관 앞에서는 강시우가 차지윤의 뒤에서 손을 뻗어 문을 열어주는 장면이 펼쳐지며 두 사람 사이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시우 역시 차지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로봇청소기에 저장된 차지윤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는 모습을 발견했고, 그제야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다. 마음을 확인한 강시우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차지윤을 찾아 나섰다.
극 말미 길 건너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분위기는 차갑게 바뀌었다. 반가운 미소로 전화를 받은 강시우는 "제가 거기로 갈까요?"라고 물었지만, 미국행 사실을 알게 된 차지윤은 "오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 TF에서 나가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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