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와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호흡을 맞춘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혜리와 황인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호흡을 맞춘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혜리(33), 황인엽(36)이 30대의 나이에 나란히 고등학생 연기에 도전한다. 다소 많은 나이에 교복을 입고 학생 역할을 소화하게 된 두 사람은 "풋풋한 느낌이 생각보다 잘 표현됐다. 우리 두 사람의 케미가 엄청나다. 무조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혜리, 황인엽,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과 꿈을 잊은 채 사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의 재회 후일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KT스튜디오지니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KT스튜디오지니
이혜리는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생계형 리포터이자, 과거를 후회하며 휘청이는 주이재 역을 맡았다. 이혜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과거와 현재가 다른 이재와 수빈의 사이가 너무 궁금했다. 어떤 사건이 있었길래 이렇게 변화를 겪은 것인지 너무 궁금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방영됐던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 이어 또 한 번 교복을 입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혜리는 "20대 후반부터 교복을 많이 입게 됐다. 안 어울릴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풋풋한 느낌이 잘 표현된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계속 교복을 입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이혜리는 "시청자분들의 사랑, 꿈, 추억 등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고단하고 지친 삶에 조금이나마 휴식을 드릴 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황인엽 배우와 나의 케미가 엄청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KT스튜디오지니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KT스튜디오지니
황인엽은 과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사랑이자 자신의 진짜 꿈이었던 주이재 곁으로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으로 분한다. 황인엽은 "개인적으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를 꼭 찍어보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첫사랑과 재회하는 대본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또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놓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36살의 나이에 교복을 입게 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안겼다. 황인엽은 "전작에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또 교복을 입게 됐다. 그래도 이번 작품을 찍으며 이혜리 배우와의 케미가 정말 좋았다. 풋풋한 고등학생, 첫사랑의 설렘 등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인엽은 "'그대에게 드림'이 한 계절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추억 속의 첫사랑을 소환하게 해주는 드라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좋은 모습 보여줄 자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KT스튜디오지니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KT스튜디오지니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이혜리와 황인엽의 호흡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 조합으로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을 정도였다"라며 "모두가 서로 도와가며 즐겁게 촬영했다. 또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런 점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준 것 같다"고 회상했다.

유 감독은 작품의 차별점으로 꿈과 사랑을 함께 다루는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기존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운 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가슴 벅차고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는 꿈과 사랑이 함께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때로는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도 찾아온다. 그런 고민과 선택의 과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그 점이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대에게 드림'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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