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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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서 뭐하게' 배우 고두심이 33살 연하 지현우와의 파격 멜로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기 인생과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고두심은 자신을 대중에게 알린 작품으로 드라마 '갈대'를 꼽았다. 그는 "그때부터 사람들이 알아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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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데뷔 초부터 줄곧 엄마 역할만 맡았던 사연도 공개했다. 고두심은 "21살부터 배우를 했는데 다 아기 엄마 역할부터 시켰다"며 "왜 나만 그런 역할을 시키냐고 감독님께 물었더니 '고두심을 붙일 남자 배우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아무나 붙여라. 내가 다 맞출 수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실제로 그는 오랫동안 멜로 연기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멜로 드라마 주인공을 해보고 싶었다"며 "손현주 씨도 저와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살 연하 배우 지현우와 호흡을 맞췄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궁금했다. 아들과 거의 동갑 아니냐. 겁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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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은 담담하게 "배우가 못 받아들일 게 뭐가 있냐"며 "보니까 사랑스럽더라. 겁은 안 났던 것 같다"고 답했다.

화제를 모았던 키스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영자가 "대본을 받으면 키스신이 있는 걸 알지 않냐"고 묻자 고두심은 "나는 NG를 안 냈다. 현우가 한 번 더 가자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부자연스럽게 나온 느낌이 드니까 다시 찍자고 했던 것 같다"며 "자기가 생각한 연기가 다 안 나온 것 같으니까 다시 하자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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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현우 씨와 사랑하는 이야기로만 가는 작품은 아니었다"며 "할머니지만 여자였고, 일생이 너무 애처로운 인물이어서 그런 감정선에서 만난 것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의 이야기를 들은 이영자는 "잡히지 않는 배우 같다. 안다고 생각하면 모르고, 모른다고 생각하면 아는 것 같다. 뻔하지 않은 배우"라고 극찬했다.

고두심은 강연가 김창옥과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김창옥 씨가 나와 프로그램을 오래 하면서 '감독들이 끌어내지 못한 모습이 너무 많다. 당신이 늙어가는 게 아깝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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