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성미의못간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이성미의못간다' 유튜브 채널 캡처
코미디언 김기리가 극심한 공허함과 중독에 빠져 방황했던 과거를 딛고 종교를 통해 삶의 중심을 잡으며 배우자 문지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성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못간다'에서는 '35년 교회 다녔는데 성경은 한 장도 안 읽었어요-김기리를 바꾼 터닝포인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기리는 데뷔 초기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게임, 술, 담배 등 다양한 중독에 빠져 살았던 어두운 과거를 고백했다.

당시 선배 이성미가 약에 취한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매우 불안정했다고 회상할 만큼 심각한 상태였던 김기리는 모태신앙이었음에도 성경을 단 한 번도 읽지 않았던 삶에 큰 충격을 받고 변화를 결단했다. 동료 박지선의 비보를 계기로 성경 읽기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한 김기리는 성경을 읽고 영적인 세계를 깨달으면서 자연스럽게 술과 담배를 끊어냈고 신앙과 중독이 결코 공존할 수 없음을 인지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으로 완전히 거듭났다.

이처럼 신앙 안에서 삶의 중심을 확고히 잡은 김기리는 가치관을 공유하던 동료 배우 문지인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연예인 전도와 성경 공부를 공통의 사명으로 삼고 힘든 동료를 위로하거나 교회로 인도하는 사역 활동을 2인 1조로 함께 수행해 왔다. 김기리는 함께 사역하는 과정에서 문지인이 걷는 신앙의 길이 매우 안전하고 정확하다고 느꼈으며 동역자로서 큰 기쁨과 확신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사역을 마치고 차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돌아오던 어느 날, 김기리는 문지인에게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자고 갑작스럽게 프러포즈를 감행했으며, 이는 평생 같은 복음 전파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확고한 신앙적 고백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이성미의못간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이성미의못간다' 유튜브 채널 캡처
결혼 이후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 과정을 겪으며 또 다른 신앙적 깊이를 더해가는 중이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첫 번째 임신 실패를 겪은 후 큰 상실감을 느꼈던 김기리는 연예인 연합 예배에 참석해 하나님께 서운한 점을 솔직하게 말하라는 메시지를 듣고 큰 울림을 받았다.

평소에는 늘 의연하고 어른스러운 척 행동하려 노력했던 김기리는 "당시만큼은 아이처럼 입술을 삐쭉거리며 솔직히 섭섭했다고 왜 그러셨냐고 투정 부리듯 솔직한 감정을 쏟아내는 기도를 드렸다"고 털어놓았다. 김기리는 "이 진솔한 고백의 과정을 통해 상처받았던 마음이 훨씬 유연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이 회복되는 기적 같은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과거의 방황을 온전히 딛고 일어선 김기리는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며 일상 속에 숨겨진 감사와 선물을 발견하는 삶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거듭 강조했다.

현재는 든든한 배우자이자 사명적 동역자인 문지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기쁨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김기리의 진정성 넘치는 변화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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