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혜리'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혜리' 유튜브 채널 캡처
그룹 세븐틴의 버논이 방송인 혜리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멤버들의 성향을 유쾌하게 폭로하는 동시에 음악적 고뇌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혜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혜리'에서는 '나는 이성적인 T라 그런가? 별자리 봐도 미동도 안 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세븐틴 버논이 게스트로 등장해 호스트 혜리와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나눴다. 혜리는 세븐틴 구성원 대다수가 감정형인 F 성향인데 버논만 유일하게 이성형인 T라고 들었다며 운을 뗐지만 예상보다 공감을 잘해준다며 칭찬을 건넸다.

버논은 성격 유형 검사를 무조건 신뢰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멤버들이 냉정할 때는 차가운 면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팀 내에서 가장 감정적인 멤버로 에스쿱스, 호시, 승관을 꼽으며 확실히 본인과 사고 회로가 다르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 내 유일한 T 성향으로 인해 간혹 생각의 차이를 느끼기도 한다는 버논은 동료들의 풍부한 감수성을 보며 신기함을 느꼈던 일화들을 소개했다. 과거 에버랜드에 방문해 대표적인 롤러코스터인 T 익스프레스를 탑승했을 당시 눈물이 귀까지 흘러내릴 정도로 격하게 눈물을 흘렸던 황당한 기억을 실토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사진 = '혜리'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혜리' 유튜브 채널 캡처
만약 평생 단 한 명의 멤버와 공동 생활을 해야 한다면 누구를 고르겠냐는 질문에 버논은 고민 없이 민규를 지목했다. 버논은 "민규가 주변의 짓궂은 장난을 너그럽게 받아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소속사와 멤버들 사이에서 중립적인 의견을 조율해 현명한 타협안을 찾아내는 야무진 성격이라 평생을 함께 살더라도 갈등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유닛 활동에 대한 심도 깊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멤버 디노와 팀을 결성해 새 앨범 'VH'를 발매한 버논은 각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음악적 포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작업부터 작가명에 본명인 한솔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버논은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나며 확립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작품에 명확히 투영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남다른 디저트 사랑을 고백한 버논은 성수동의 글루텐 프리 딸기 코코넛 케이크와 옥루몽의 팥빙수를 국내 최고의 맛으로 추천했다.

이어 해외에서 경험한 인생 디저트로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맛본 브레드 푸딩을 언급했다. 안무 연습을 마친 후 평소 좋아하는 전자 음악가 키라라의 공연을 관람하러 갈 예정이라며 확고한 취향을 드러낸 버논은 지구 종말을 가정한 밸런스 게임을 끝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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