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번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의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당시 '도깨비'는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20%대 시청률을 넘어섰다. 이후 tvN을 대표하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고, 종영 후에도 꾸준히 회자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성적으로도 확인됐다. '도깨비'는 첫 방송부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회 연속 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워너원의 재결합 역시 제작진보다 멤버들의 의지가 먼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 라인인 하성운과 황민현이 재결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지난해 9월부터 관련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월 공식 활동 종료 이후 군 복무와 개인 활동으로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직접 뜻을 모으면서 프로젝트도 빠르게 구체화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례는 출연진이 먼저 재회를 제안하거나 추진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제작진이 먼저 기획해 출연진을 설득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출연자들의 참여 의지가 출발점이 됐다. 핵심 멤버들이 먼저 뜻을 모은 만큼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과정도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고,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재회도 현실이 될 수 있었다.
두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화려한 기획이 아니라 출연진의 자발적인 제안이었다. 작품과 그룹을 함께 만든 이들이 먼저 재회를 원했고, 제작진은 그 뜻을 콘텐츠로 구체화했다. 출연진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다시 쌓는 시간이 됐고,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에 응답한 의미 있는 선물로 남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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