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은 지난 5일 종영한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축구 유망주 황준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성그룹 일가의 뺑소니 사고로 선수 생명을 잃은 뒤 예기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72세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 분)의 영혼이 몸에 깃드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이라 불리는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가 사고를 계기로 원치 않는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드라마다. 신입사원이 된 강용호가 회사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내부 비리에 맞서 가족과 회사를 지켜가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은 지난 5월 31일 5.2%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영을 맞은 이준영은 소속사를 통해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좋은 선배님들과 제작진분들 덕분에 믿고 의지하며 끝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할 수 있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준현을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는 사회 초년생의 현실적인 모습과 긴장감을 꼽았다. 그는 "신기하게도 이번 작품은 특별히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없었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 황준현의 현실적인 모습과 긴장감을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손현주의 영혼이 깃든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손현주의 연기를 반복해서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평소에도 늘 감탄하며 봐왔던 손현주 선배님의 연기를 많이 찾아보고 여러 번 돌려봤다. 선배님의 연기를 집중해서 보다 보니 말투나 행동, 분위기 같은 부분들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현주를 비롯한 선배 배우들과의 작업을 통해서는 연기의 여유를 배웠다고 했다. 그는 "연기에서의 자유로운 템포 조절과 현장에서의 여유, 그리고 편안함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으로는 할머니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황준현과 '짭준현'이 등장하는 장면을 꼽았다. 이준영은 "같은 대사였지만 감정의 결이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늦은 시간까지 '신입사원 강회장'을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입대를 앞두고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갈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남은 한 해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자나 깨나 박치기 조심!"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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