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희선 성우가 지난해 4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모습이다.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故 강희선 성우가 지난해 4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모습이다.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故 강희선 성우의 비보에 동료들과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故 강희선은 4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성우로 알려진 남도형은 4일 자신의 SNS에 국화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강희선 선배님. 입사 1년 차부터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겸 성우 김선혜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故 강희선을 추모했다. 그는 "강희선 선배님. 그곳에선 아프지 마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이 과거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에는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나의 영원한 짱구 엄마. 감사했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인의 목소리가 되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1979년 TBC 공채 성우(방송 통폐합 후 KBS 15기)로 데뷔한 고인은 40여 년간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 공공시설 음성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봉미선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해 4월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47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같은 해 8월 건강상의 이유로 25년간 함께한 '짱구는 못말려'에서 하차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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