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가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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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년 차 배우 한가인이 결혼사진에 대해 솔직한 소신을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커피 안 마셔본 한가인이 연매출 557억 카페에서 알바하면 벌어지는 일(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릉에서 일일 바리스타 체험을 마친 한가인은 제작진과 식사를 하던 중 내년 3월 결혼을 앞둔 PD의 고민을 듣게 됐다. 제작진은 "결혼사진도 찍어야 해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고, 한가인은 망설임 없이 "사진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본인 얼굴이 예뻐서 그런 것 아니냐"고 농담하자 한가인은 손사래를 치며 "아니다. 진짜 결혼사진 찍고 그거 보는 사람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처치 곤란해서 이사할 때마다 장롱 뒤에 숨긴다"고 현실적인 이유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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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예비 신부들의 마음은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신부 입장에서는 드레스를 입고 가장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인생샷이라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하지만 그건 정말 잠깐의 만족일 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가인은 "우리 결혼 앨범은 아예 만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도 두세 장만 찍고 말았다"며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온다. 아이들이 결혼사진 보여 달라고 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진은 전국민이 다 가지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럴 줄 알고 안 만들었다. 정말 안 해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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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강릉의 유명 카페에서 생애 첫 바리스타 체험에도 도전했다. 평소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추출을 배우며 진지하게 실습에 임했고, 바리스타는 "양도 맞고 잘하고 계신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촬영 도중 한가인이 일일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카페에는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인파에 한가인은 "나 어떡하냐"고 당황하면서도 직접 만든 커피를 손님들에게 건네고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끝까지 응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식사 자리에서는 현실 육아맘다운 입담도 이어졌다. 아이들을 두고 1박 2일 촬영을 온 것에 대해 "연정훈 씨 수고하세요. 집에 안 가요. 너무 좋다"고 농담했고, 시아버지의 고향인 강원도 음식에 대한 추억도 전하며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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