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친모가 투자금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장윤정의 친모가 투자금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장윤정의 친모가 절연한 딸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금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친모의 소재 불명으로 경찰 수사가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장윤정의 친모 육 씨를 둘러싼 투자 사기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60대 여성 제보자는 육 씨가 자신을 장윤정의 친모라고 소개하며 "장윤정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장윤정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 등을 보여줘 이를 믿고 수천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후 약속한 시점이 지나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제보자의 딸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 과정에서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고소인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 측은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하며 장윤정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육 씨가 장윤정의 이름을 내세워 추가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윤정 측 역시 "십수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적이 없으며 모친이 주장한 메시지나 연락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과 선을 그었다.

이 가운데 육 씨는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소재 불명으로 수사가 중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고 다른 명의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휴대전화나 카드 사용 흔적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육 씨의 행방을 아는 분이 있다면 '사건반장'이나 경찰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장윤정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족사를 고백한 적 있다. / 사진=SBS '힐링캠프' 유튜브 영상 캡처
과거 장윤정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족사를 고백한 적 있다. / 사진=SBS '힐링캠프'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장윤정은 2013년 친모와 남동생의 재산 탕진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당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장윤정은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도 몰랐다. 잘 관리되고 있을 거라고 믿었다"며 "제 돈을 제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족들이 관리해주고 있었고 중간중간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부모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명의로 대출이 이뤄지고 억대 빚이 생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부모를 위해 마련했던 집까지 처분해야 했으며 잃은 돈이 얼마인지조차 정확히 모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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