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김탁구'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윤시윤이 '김탁구'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윤시윤이 '김탁구'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류수영, 최진혁, 윤시윤, 산들이 출연한 ‘국가대표 아들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윤시윤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깔끔하고 계획적인 일상을 공개한 뒤 “이래서 결혼을 못 하는구나”라는 반응을 들었다며 방송을 보고 나서야 자신의 정리 습관이 심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비혼은 아니지만 혼자의 삶이 편해진 것이 걱정된다는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윤시윤은 자신을 결벽증이 아닌 ‘미장센 정리파’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깨끗한 것을 넘어 물건의 비율과 배치가 맞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 해병대 복무 시절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순검 시간이 설렐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집 안에 동그란 물건보다 각지고 네모난 물건이 많다고 밝혔다.
배우 윤시윤이 '김탁구'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제공=MBC
배우 윤시윤이 '김탁구'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제공=MBC
알람으로 쪼개는 하루 루틴도 공개됐다. 윤시윤은 오전 7시 기상부터 영양제 섭취, 발성 연습, 헬스장 출근까지 분 단위로 알람을 맞춰 생활한다고 밝혔다. 옷도 한 계절당 약 14착장을 종이 인형 옷 입히듯 한 달 단위로 미리 세팅해 둔다고 설명했다.

반전 이상형도 공개됐다. 완벽한 정리 습관을 가진 윤시윤은 오히려 “더러워도 감싸주고 싶은 여자”에게 끌린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를 하면 ‘아빠병’이 생긴다며 챙겨주고 닦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좋아하는 감정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이를 “지저분한 게으름뱅이를 보면 환장하시겠다”라고 정리했다.

윤시윤의 배우 인생을 바꾼 ‘지붕뚫고 하이킥’ 합격 순간도 소환됐다. 그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어머니와 함께 바닥에 엎드려 울었다고 밝혔다. 신인 시절 현장 용어도 낯설었던 그는 아역 배우 진지희, 서신애에게 대본과 카메라 위치, 바스트샷 같은 기본 용어를 물어보며 배워갔다고 털어놨다.

최다니엘을 따라 하며 선배처럼 행동했던 시절도 공개됐다. 윤시윤은 현장에서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최다니엘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고, 이를 따라 하며 아역 배우들에게 귀걸이를 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고 시청률 49.3%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제빵왕 김탁구’ 캐스팅 비화도 말했다. 윤시윤은 당시 신인인 자신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것에 반대가 많았고, 제작진이 배우 교체를 고민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미안하다고 말하려던 자리에서 눈치 없이 작품을 위해 준비한 이야기를 꺼냈고, 감독은 그 모습에서 밝게 살아가는 ‘김탁구’의 모습을 발견해 캐스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은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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