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이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양상국이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TV CHOSUN 새 예능 '왕은 무얼 자셨는가'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차별화된 구성, 출연진 조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작진은 "'역사'와 '미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결합해 역사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었다"며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웃음도 함께 전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양상국을 가장 인상적인 멤버로 꼽았다. 양상국은 10년 만에 예능 고정 자리를 꿰찼다.

오는 7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예능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조선 27명의 왕이 즐긴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과 이연주 셰프, 양상국, 신기루, 지예은이 출연해 왕의 수라상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7월 8일 첫 방송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7월 8일 첫 방송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역사'와 '미식'이라는 가장 대중적인 두 소재를 함께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역사 예능이 지식 전달에 집중했다면, 저희는 역사 이야기를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또 "왕이 먹었던 음식에는 당시의 시대상이나 개인적인 이야기가 의외로 많이 담겨 있다"며 "예를 들어 어떤 왕이 특정 음식을 유독 가까이했다는 기록 하나만 봐도, 그 안에 건강 문제나 정치적 상황, 개인적인 취향까지 얽혀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밥상이라는 소재를 통해 왕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라는 독특한 제목에도 이유가 있었다. 제작진은 "제목 자체가 하나의 질문이 되길 바랐다"며 "제작진이 정답을 설명하는 방식보다 시청자들과 함께 궁금증을 따라가는 느낌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의 왕은 멀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왕도 매일 밥을 먹고 취향이 있었던 사람"이라며 "'왕이 오늘 점심에는 뭘 드셨을까' 같은 소박한 질문에서 시작하면 누구나 부담 없이 역사에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익숙함을 제목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기루, 양상국, 지예은이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신기루, 양상국, 지예은이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출연진 구성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 제작진은 "역사와 음식, 예능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조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태성 선생님은 역사적인 맥락을 탄탄하게 잡아주시고, 이연주 셰프님은 조선시대 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해 주고 계신다"며 "양상국, 신기루, 지예은 씨는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해할 반응과 공감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상국, 신기루, 지예은은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양상국 씨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 반전의 '역사 덕후' 면모를 보여주고, 신기루 씨는 음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거의 맛과 현대의 맛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지예은 씨는 통통 튀는 매력과 엉뚱한 질문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신 풀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녹화 분위기에 대해서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호흡이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최태성 선생님이 왕의 일화를 설명하면 양상국 씨나 신기루 씨가 '그래서 그 음식을 그렇게 좋아했던 거예요?'라고 받아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로 이어졌다"며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이야기를 받아주면서 예상하지 못한 웃음 포인트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출연진이 입은 궁중 의상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제작진은 "의상 덕분에 각자의 캐릭터가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었다"며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반응과 상황극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인상적인 멤버로는 양상국을 꼽았다. 제작진은 "양상국 씨는 내시 의상을 입자마자 걸음걸이와 말투까지 바뀌면서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사극처럼 만들었다"며 "스태프들도 모니터 앞에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조선 27명의 왕이 즐긴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조선 27명의 왕이 즐긴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27명의 조선 왕 가운데 어떤 인물을 다룰지에 대한 기준도 공개했다. 제작진은 "가장 중요하게 본 건 '밥상 안에 이야기가 있는가'였다"며 "유명한 왕이나 업적보다 음식과 삶이 연결되는 지점을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왕은 먹지 못했던 음식에서 시대적 아픔이 보이고, 또 어떤 왕은 특정 음식 취향을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기도 한다"며 "같은 수라상이라도 정치적 상황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음식의 의미가 달라지는 만큼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 왕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직접 맛보는 역사'를 강조했다. 제작진은 "단순히 기록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당시 왕이 먹었던 밥상을 스튜디오에서 재현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식까지 함께 맛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시대 방식 그대로 만든 음식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을 나란히 비교하면서 시청자들도 '이 음식이 지금 내 앞에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를 함께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 자체가 이 프로그램만의 재미"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재연 영상도 새로운 시도다. 제작진은 "기존 재연 방식과 다른 접근을 해보고 싶었다"며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최대 2분 분량의 짧은 재연 드라마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캐스팅이나 세트 촬영 없이도 그 시대 분위기와 인물의 표정, 디테일까지 새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기보다 시청자들이 그 시대를 조금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치가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교과서 속에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왕들을 '밥상'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새롭게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역사와 음식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드라마보다 극적이고, 다큐멘터리보다 맛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며 "눈과 귀, 그리고 입맛까지 즐거워질 '왕은 무얼 자셨는가'를 꼭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오는 7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