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과 함께 인간관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사진=텐아시아DB
전현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과 함께 인간관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사진=텐아시아DB
전현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과 함께 인간관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7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 되는 MBN·SBS Plus 새 예능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등 우리 주변의 반사회적 인격을 다룬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 프로그램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형식의 재연과 출연진 토크, 전문가 분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포맷으로 꾸며진다.

전현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옛날에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정말 극히 일부여서 '조금 희한하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 주변에 이런 부류도 많고 심지어 사이코패스인가 아닌가 헷갈리는 부류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정말 '서프라이즈'에나 나올 법한 얘기들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많이들 공포스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며 "이제 일상으로 깊이 파고든 이 문제에 대해 '조금 진지하게 한번 접근해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과 함께 인간관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사진제공=MBN·SBS Plus]
전현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과 함께 인간관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사진제공=MBN·SBS Plus]
프로그램의 카피인 "어쩌면 오늘 만난 사람이 그들 중 하나일 수도 있다"와 관련해서는 "제 주변에도 있다"며 웃었다. 그는 "사이코패스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저렇게 공감력이 없나?' 싶은 일들이 과거보다 더 많아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레거시 미디어 중심으로 같은 정보를 공유했던 시절이라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각자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며 "좋은 점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기 이야기만 하고, 상대의 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기감정만 중시하는, 예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유형의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형식의 재연을 꼽았다. 그는 "'저런 일이 어디 있어?'라고 의심할 정도의 충격적인 실화들이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 많이 퍼져 있다는 점을 알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황당무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가 많다"며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대중화되기 전과 지금은 분명 시대가 달라졌다. 우리 주변 사람들의 유형이 얼마나 다양해졌는지,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세상을 살고 있다는 점을 프로그램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고 했다. 전현무는 "사회를 알고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장점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은 사람을 근본적으로 믿지 않게 된다는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제가 키우는 유기견 순무를 더 보고 싶게 만든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더 조심해야겠다는 성찰을 하게 된다. 인간 혐오가 깊어지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7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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