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펼쳐진 '무인도 체크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다만 지난달 24일 방송된 328회(5.5%) 이후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전 방송인 332회가 기록한 6.9%와 비교하면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용진, 문세윤에 이어 김종민까지 무인도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OB 동맹이 꾸려졌다. 운명을 뒤집을 기회를 얻은 세 사람은 이준, 딘딘, 이기택이 있는 유인도로 향했고, 서로의 섬 위치를 바꿀 수 있는 3대3 맞대결을 펼쳤다.
승리는 OB 팀이 가져갔다. 2대2 동점 상황에서 이용진의 패스를 받은 문세윤이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고, 김종민, 문세윤, 이용진은 "우리 아직 쓸만하네"라며 기쁨을 나눴다.
저녁 식사까지 확보한 OB 팀은 푸짐한 붕장어 한 상으로 무인도 생활의 설움을 달랐다. 반면 처음 무인도에 들어간 이준, 딘딘, 이기택은 화장실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를 마친 뒤 멤버 전원은 베이스캠프가 있는 무인도로 이동해 잠자리 복불복 '거꾸로 취침대전'을 치렀다. 승리 팀은 텐트에서 잠을 잘 수 있었고, 패배 팀은 야외 취침을 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1라운드 '거꾸로 뿅망치'에서는 이용진이 혼자 3승을 거두며 OB 팀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YB 팀은 2라운드 '거꾸로 3단 뛰기'에서 이준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거꾸로 신발 던지기'에서는 딘딘의 신발이 출발선에 가장 가까이 떨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잠자리 복불복의 승자는 YB 팀이었다. YB 팀은 크게 환호했고, 패한 OB 팀은 야전침대에서 야외 취침으로 밤을 보냈다.
멤버들은 각자의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딘딘은 "여러분의 욕받이가 되겠다. 제가 진상을 부려서 촬영 현장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다른 멤버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오히려 문세윤과 이기택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며 단일화 전략을 택했다.
1차 투표에서는 이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자신을 지지한 문세윤과 함께 조기 퇴근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딘딘은 동맹을 맺은 이기택을 믿고 자신의 당선을 확신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2표를 얻은 이기택이 최종 당선되며 반전이 펼쳐졌다.
알고 보니 이기택은 딘딘 몰래 이용진과 비밀 동맹을 맺고 있었다.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딘딘은 이기택의 '1박 2일' 첫 배신의 희생양이 됐고, 이기택은 이용진과 함께 무인도를 떠났다. 결국 김종민과 딘딘은 촬영장 뒷정리를 모두 마친 뒤 마지막으로 퇴근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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