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1타 강사 이지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 배우 경수진, 출판사 편집자 김민경이 출연한 ‘모두가 자신의 소신과 싸우고 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탐 1타 강사 이지영은 20여 년 전 익명으로 남겼던 미담 글이 뒤늦게 공개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익명성을 보장하던 한 질의응답 서비스에서 과거 글이 비동의 강제 노출된 일이 있었다고 밝히며, 당시 조교들에게 연락을 받고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다행히 공개된 글은 힘들어하던 여고생에게 남긴 장문의 위로 글이었다.
22살이던 이지영은 당시 마음이 힘들어 검색창에 ‘힘들다’라고 검색했고, 죽고 싶다는 여고생의 고민 상담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학창 시절에 가난했다”라며 10만 원짜리 수표가 구겨지고 흙이 묻어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가치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답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사가 될 줄 모르고 쓴 글이었다. 과거의 나 자신 칭찬해,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AI 시대에 대한 소신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영은 김대호를 두고 “AI 시대에 적합한 미래 인재”라고 표현하며 김대호가 ‘오늘을 사는 남자’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가 오면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공허함을 느낄 수 있지만, 김대호처럼 현재를 즐기는 사람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사 역시 AI 시대에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 중 하나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성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영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출신으로, 과거 "2014년에 연봉 100억을 받고 항상 그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라고 자신의 연봉을 공개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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