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 사진=텐아시아 DB
김대호 / 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김대호가 극적으로 삼형제와 재회했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에티오피아 남부 최대 부족 시장 '까이 아페르'를 찾은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지상파를 제외한 비드라마 부문에서 40대 여성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삼형제는 까이 아페르 시장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장대를 타고 생활하는 반나 부족과 마주했다. 광활한 초원을 가로질러 장대를 짚고 걸어오는 모습에 이무진은 "다가올 때마다 중압감이 장난 아니었다"고 털어놨고, 박명수는 용기를 내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부족민들이 건넨 목걸이를 선물인 줄 알았던 삼형제는 뒤늦게 판매용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특히 최다니엘은 "상술에 당했네"라고 외쳤다. 이후 세 사람은 부족민들의 도움을 받아 장대 타기에도 도전했다.

국내선 비행기가 결항되며 아디스아바바 공항에 발이 묶였던 김대호는 극적으로 진카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진카 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삼형제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구하던 중 수많은 기사들이 몰려들며 혼란이 벌어졌다. 김대호는 정신없이 끌려다녔지만, 극적으로 만난 운전기사 마이크 덕분에 상황은 반전됐다.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한 '스페셜 카'에 오른 김대호는 처음에는 사기꾼 같다고 의심했지만, 이내 진심 어린 환영을 받았다.
/ 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 사진 제공 =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특히 마이크는 12년 동안 몸에 지니고 다녔던 팔찌를 김대호에게 선물하며 "비가 오는 건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말까지 건넸다. 김대호는 "혼자라 외롭고 막막했는데 큰 위로를 받은 것 같았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원래 내가 이런 여행을 좋아했었지"라며 설렘을 만끽했다.

이후 까이 아페르 시장에 도착한 삼형제는 부족 마을 방문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가이드 아유가 추천한 선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살아 있는 염소였다. 예상 밖 제안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세 사람은 생애 처음으로 염소 쇼핑에 도전했고 박명수는 곧바로 가격 조사에 나섰다. "잘하면 더 깎을 수 있다"며 협상에 돌입한 그는 현지 상인들과 치열한 흥정 끝에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가이드 아유마저 "현지인보다 더 잘 샀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그렇게 삼형제의 새 동행이 된 아기 염소 '염순이'의 귀여운 울음소리에 박명수는 "한국에 데려가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다니엘은 "대호 형보다 염순이가 있는 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농담했고, 박명수 역시 "대호보다 염순이가 더 좋아"라고 맞장구쳤다.

방송 말미, 김대호가 마침내 합류하며 사형제가 완전체로 재회했다.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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