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이 22일 라디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MBC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오후 시간대 신규 프로그램 편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 이슈·과학 등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를 앞세울 예정이다.
낮 12시 5분에는 '손석희의 12시'가 신설된다. 지난 2000년부터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며 MBC 라디오를 대표해온 손석희가 13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돌아온다. 손석희 특유의 인터뷰와 분석을 앞세워 국내외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제작진은 "젠슨 황의 입국 시간이 속보로 뜨고, 트럼프의 한 마디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시대다. 세계의 흐름이 곧 나의 일상이 된 지금,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전 11시 5분에는 과학 전문 프로그램 '오승훈의 이과학 저과학'이 편성된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변호사 자격까지 보유한 오승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AI 트렌드부터 우주 개발까지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전할 예정이다. 기존 표준FM에서 사랑받아온 '트로트 라디오'는 오후 2시 20분(주말 오후 2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청취자들과 만난다.
MBC 라디오의 2026년 개편은 29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표준FM(수도권 95.9MHz)과 FM4U(수도권 91.9MHz) 모두 스마트라디오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으며 보이는 라디오는 유튜브와 Tving, Wavve를 통해서 시청 가능하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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