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신입사원 강회장'(연출 고혜진/극본 현지민)7회에서는 집안 내부의 매서운 권력 다툼과 함께 차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음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선희(윤유선 분)는 자신을 고작 집사일 뿐이라며 조롱하는 장녀 강재경(전혜진 분)의 오만한 태도에 분노해 뺨을 때린 뒤 친딸 강방글(이주명 분)과 차별하며 키운 세월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조선희는 "방글이가 이렇게 했으면 사흘 밤낮을 때려서라도 고쳤을 텐데 너희가 서운하다고 할까 봐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다"라며 일갈했다. 이어 강방글의 미국 유학 시절 학교 폭력 피해 과거가 베일을 벗었는데 과거 어린 강방글의 울부짖음에 겉으로는 나약한 소리 말라며 다그쳤던 아버지 강용호(손현주 분) 회장이 뒤에서는 가해자들을 찾아가 철저히 응징했던 따뜻한 부성애의 실체가 밝혀져 먹먹함을 더했다.
이가운데 조선희는 아내 나은세(이서안 분)를 의심하기 시작한 장남 강재성(진구 분)에게 며느리를 배신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불안감에 휩싸인 강재성은 나은세의 휴대폰을 몰래 살펴보며 "내가 진짜 사랑하는 거 알지? 믿을 건 가족 뿐이야"라며 집착을 보였다.
이 모의를 엿듣고 격분한 강재성은 강재경의 운전기사 대신 운전석에 잠입해 나 회장을 끊어내라며 거칠게 압압했으나, 이 상황은 강재성의 반응을 정확히 예측해 기자들까지 미리 배치해 둔 강재경의 치밀한 납치 자작극이었다. 흥분한 강재성은 현장의 기자까지 폭행하며 결국 납치범으로 몰려 파멸의 늪으로 걸어 들어갔다.
친오빠를 완벽하게 매장시킨 강재경의 잔혹한 계략이 성공한 가운데 강용호 회장의 영혼이 깃든 킹메이커 황준현(이준영 분)의 행보가 극의 판도를 다시 흔들었다. 황준현은 강재경과 강재성의 경쟁이 파국으로 치닫자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막내딸 강방글을 승계 전쟁의 전면에 내세우는 결단을 내렸고 이로 인해 황준현의 스케줄표는 최성가 인물들의 연이은 발걸음으로 채워졌다. 강재성 대신 최성물산 전무로 출근한 나은세는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황준현에게 악수를 건네며 의미심장한 기류를 형성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