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11년 차 배우 류혜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0~54세 시청률 역시 4.1%로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다.
3년째 슬로 러닝을 즐기고 있다는 류혜영은 "거북이여도 도착만 하면 된다"며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나갔다. 러닝 도중 엘리베이터를 타고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류혜영은 랜덤 캡슐 뽑기에서 최애 캐릭터 뽑기에 도전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꼈다. 또한 일주일에 네 번은 먹는다는 회덮밥과 자신만의 음료 조합으로 만족스럽게 식사도 했다.
류혜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큰 관심을 받으며 겪었던 불안한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각자 시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너 예쁘고 아름답고 건강하고 젊은데 뭐가 아시워서 숨어 있나. '나가 봐. 너 살고 싶은 대로 살아 봐. 지금 하고 싶은 거 해 봐'라고 나에게 해준 말들이 쌓이니까, 힘이 돼서 요즘 세상에 대한 겁이 더 없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남들이 절 지나갈 때 불안감이 들면서 같이 빨라질 때가 있다. 그럴 것 없이 내 속도대로 가면 된다"며 "그 시간을 다 지나고 나니 많이 성장해 있는 것 같다"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 '최고의 1분'은 류혜영이 최애 메뉴인 회덮밥을 먹은 뒤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일기 쓰기 루틴을 실천하는 장면이었다. 류혜영은 "마음이 힘들어서 쓰기 시작한 것 같다.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조차 못 할 정도로 불안했던 시기였는데, 뭔가를 쓸 때만큼은 내가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었다"고 털어놨다. 꾸준히 일기를 써온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감탄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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