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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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신서리(임지연 분)이 차세계(허남준 분)이 처한 생사의 기로에서 가혹한 운명을 맞았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는 신서리가 오랜 혼란 끝에 자신의 진짜 이름과 기억을 되찾으며 차세계와의 인연을 더욱 단단히 묶어가는 과정이 펼쳐졌다.

신서리는 차세계를 바라보며 그동안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사는 게 좀 형벌 같았거든. 하루하루가 꼭 벌을 받는 것 같았다. '쓸데없이 태어나서 왜 벌을 받나, 이리 살 거면 차라리 세상에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기에 온 것도 말로는 '상으로 여기자. 두 번째 기회로 생각하자' 다짐했지만 '또 벌이구나' 했거든. '이 생은 또 어떤 고통을 주려나' 그랬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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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세계를 만나고 난 뒤 그의 마음에는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신서리는 "근데 신기한 건, 여기 와서 나는 좀 웃었던 것 같다. 할머니도 만나고, 너도 만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음이 좀 편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냥 퉁치려고. 진짜 상으로 여겨보려고. 여태 못 받은 상 한꺼번에 몰아받는다고 생각하려고. 차세계. 우리 백년해로하자"고 진심을 전했다.

차세계 역시 "내가 너 안 보내. 어디도 안 보낼 거야"라고 답했고, 신서리는 "내가 돌아가지 않는다. 돌아갈 필요가 없어졌다. 돌아왔거든.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서로의 곁을 맴돌기만 했던 두 사람은 마침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래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렵게 확인한 마음만큼이나 두 사람의 시간은 평온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머물지 못했다. 최문도(장승조 분)를 향한 차세계의 반격이 거세질수록 갈등 역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차달수(윤주상 분) 회장까지 압박에 가세하자 궁지에 몰린 최문도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결국 예상치 못한 비극이 차세계를 덮쳤다.
사진 = SBS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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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고 돌아오던 차세계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그의 모습은 마지막을 그리는 듯했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위기에 놓인 신서리는 "죽으면 안 된다"며 무너져 내렸고, 절망 속에서 차세계를 붙잡으려 했다.

그 순간 금보살(오민애 분)이 신서리 앞에 나타났다. 그는 차세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금보살은 "죽지 않는다. 살릴 수 있다. 자가께서 운명의 고리를 끊어낸다면. 자가의 정인은 조선이든 이곳이든 죽음으로 귀결된다. 돌아가 대군을 구해라. 그럼 운명이 반복되지 않는다. 그저 작은 대가만 치르면 된다"고 전했다.

신서리는 망설임 없이 "무슨 대가라도 치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돌아온 말은 더욱 잔혹했다. 금보살은 "돌아오지 못합니다. 이곳으로 다시는"이라고 말했고, 신서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현대의 삶 전체를 포기해야 하는 운명 앞에 서게 됐다.

사랑을 지킬 것인지, 지금의 세상을 지킬 것인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 가운데 신서리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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