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일본인 방송인인 리에와 사유리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눈물겨운 한국 정착기와 현실 육아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에서는 '미수다 출신 사유리 리에가 놀란 열정적인 한국 문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과거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주역인 사유리, 리에, 크리스티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여전한 우정과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가족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한 세 사람은 한국어가 무척 서툴렀던 신인 시절 대본 인터뷰를 완벽하게 준비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맞닥뜨려 당황했던 방송 비화를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제는 한국에 정착한 지 어느덧 19, 20년 차가 된 이들은 과거 방송을 추억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유리와 리에는 일본을 떠나 한국에 완전히 정착해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로 한국 특유의 뜨거운 열정과 정 문화를 꼽았다. 사유리는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를 미지근한 물에 비유한 반면 한국은 훨씬 뜨겁고 인간미 넘치는 열정이 가득한 사회라고 정의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 깔린 따뜻한 정이 본인들의 성격과 찰떡같이 맞아 매일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현지에서 K팝과 뷰티 등 한국 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일본 여성들의 삶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부쩍 커졌다는 현실 트렌드도 공유됐다.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특히 사유리와 리에는 한일 양국의 학부모 및 육아 문화 차이를 날카롭게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한국 학부모 특유의 으쌰으쌰 하며 서로 육아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돕는 끈끈한 커뮤니티 문화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일본의 육아 환경보다 본인들에게 훨씬 잘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의 경우 학교 입학 시 준비해야 할 물품 규정이 지나치게 꼼꼼하고 까다로운 편이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밝게 인사는 건네지만 음식을 나눠 먹는 등의 깊은 교류는 드물다고 짚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기 위한 노력과 조부모와의 소통 과정에서 생기는 훈훈한 일상까지 대거 방출했다.

현재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삶에 완벽한 만족감을 드러낸 미녀들은 진솔한 고백으로 감동을 안겼다. 리에는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한국에서의 일상이 이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고 털어놨고 사유리 역시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주저 없이 한국을 선택해 지금의 아이를 낳고 키울 것"이라며 벅찬 애정을 고백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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