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배우 최철호가 불미스러운 사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신마적 역으로 사랑받았던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철호는 후배 폭행 논란과 이후 음주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지만 특히 가족들에게 죄인”이라고 말했다.
어느새 가족과 떨어져 지낸 지도 7년. 홀로 생활 중인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철호는 “연극할 때 월급이 100만 원이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는 정말 라면만 먹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한때 ‘야인시대’, ‘대조영’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남겼던 그는 2010년 후배 폭행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일하는 근황이 알려지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고, 다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기회도 찾아왔다.
하지만 재기를 준비하던 시기 또 한 번의 사건이 터졌다. 최철호는 당시 한 영업 일을 하며 “1억 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천만 원만 받았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는 가족에게 남아 있었다. 최철호는 “제가 사고를 쳤을 때 아들은 4~5살이었고 딸은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며 “아내가 애 아빠가 누구라고 말을 못 하지 않나.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도 없이 할머니 집에 얹혀살았고 아이들은 아빠 관련 기사들을 보며 자랐다”며 “저 혼자 파란만장했으면 모르겠는데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나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도 전해졌다. 납골당을 찾은 최철호는 “하지 말 걸 그랬다”며 눈물을 쏟았고, “살아계실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후회만 남는다”고 자책했다.
한편 여러 논란으로 긴 공백기를 보냈던 최철호는 현재 2년째 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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