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인기로 머리까지 뜯긴 사연을 밝혔다. /사진=텐아시아DB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인기로 머리까지 뜯긴 사연을 밝혔다. /사진=텐아시아DB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인기로 머리까지 뜯긴 사연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배우 김정은, 배우 이한위, 가수 겸 화가 솔비, 댄서 겸 안무가 킹키가 출연한 ‘숏폼의 연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정은은 “웃기고 싶어서 나왔다”라는 말과 함께 시작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보였다. 그동안 제작진의 꾸준한 섭외 요청에도 출연을 망설였다는 그는 최근 숏폼 드라마를 찍은 것을 계기로 ‘라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국진이 “섭외에 철벽을 치더니 웃기고 싶어서 나왔냐”고 묻자, 김정은은 “살다 보니 웃기는 게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름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은 웃음을 안겼다. 김정은은 친하게 지내는 커플 중 한 친구의 이름이 ‘이재명’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의 한 식당에 예약 전화를 걸며 “예약자는 김정은이고 게스트는 이재명”이라고 말하자, 직원이 장난전화로 오해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것. 김정은은 다시 전화를 걸어 “제가 진짜 배우 김정은이고 제 친구가 이재명이다”라고 설명해야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인기로 머리까지 뜯긴 사연을 밝혔다. /사진제공=MBC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인기로 머리까지 뜯긴 사연을 밝혔다. /사진제공=MBC
김정은의 대표작 ‘파리의 연인’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그는 당시 최고 시청률이 57.6%까지 올랐다고 밝히며, 방송 당시에는 너무 바빠 인기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야외 촬영 중 박신양, 이동건과 함께 이동하다가 중학생들에게 둘러싸였고, 머리를 뜯길 정도의 인기를 직접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뜯기니까 뜯기면서도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파리의 연인’ 성대모사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했다. 김정은은 극 중 강태영 캐릭터가 에너지가 넘치고 빈틈이 있는 인물이라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했을 뿐인데, 이후 개그맨들이 자신을 따라 할 때마다 과장된 “어우”, “오우” 식의 성대모사를 해 억울했다고 밝혔다. 명대사 ‘애기야 가자’ 장면에서도 자신에게는 대사가 없었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저요?” 정도의 반응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선보인 가죽 슈트 핏 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저거 포토샵도 안 했다”라며 몸매 관리 비결로 요가를 꼽았다. 특히 요가 스트레칭으로 몸매를 관리한다고 밝힌 뒤 고난도 요가 동작을 선보였고, 김구라에게 커플 요가까지 제안했다. 다년간 필라테스를 해온 김구라는 예상 밖 유연함을 자랑했다.

김정은은 김국진과의 30년 전 인연도 공개했다. 배우 데뷔 전 대학생 시절 데이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뜻밖에 MC 자리에 앉게 됐다는 그는, 당시 함께했던 김국진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배려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예계를 통틀어 인성 1위는 김국진 선배님”이라고 극찬했다. 김국진은 “난 진짜 대단하구나. 사람이 좋은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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