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유동성 위기설과 달리, 현재 SLL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인 드라마 현장들은 정상 가동 중이다. SLL 측은 "그룹사 회생 신청으로 인한 영향 가능성은 지켜봐야겠으나, 현재까지 작품 제작과 관련해 홀드나 중단 이야기가 나온 것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세부 편성 조율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는 남아있다. ‘골드 디거’와 ‘신의 구슬’은 2026년 하반기 JTBC 라인업으로 예고됐지만, 아직 정확한 편성 일자는 확정받지 못한 상태다. '파이널 테이블', '골드 디거'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만큼, 당초 목표했던 올해 하반기 내에 안방극장을 찾기 위해서는 일정이 촉박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현장은 멈추지 않았지만, 방송사인 JTBC의 회생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SLL과 채널 간의 방영권료 정산 시기나 세부 편성 스케줄 조율 등의 변수들이 생길 가능성도 상당하다.
SLL의 하반기 라인업은 향후 JTBC 채널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기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제작 중인 기대작들이 올해 안방극장을 무사히 찾으며 침체된 채널 분위기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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