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호랑이 출몰 소식을 전해 듣고, 이후 믿기 어려운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빽빽한 숲을 배경으로 총을 든 세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과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 분), 순경 성애(정호연 분)가 어딘가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서있다. 이들 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 실루엣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포스터 속 숲은 영화의 주요 촬영지인 루마니아 레테자트 지역에서 촬영됐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인 풍경이 담긴 장소로, 영화가 구현할 독특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호프'는 특별관 개봉도 확정했다. 돌비 시네마와 돌비 애트모스관, SCREEN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돌비 시네마에서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통해 영상과 사운드를 구현하며, SCREENX와 4DX를 통해서는 보다 확장된 관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메가박스중앙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플러스엠의 투자·배급 작품들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프'의 나홍진 감독 역시 관련 기사를 자신의 SNS에 리그램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호프'의 7월 15일 개봉 일정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마쳤고, IMAX를 비롯한 특별관 상영 계획도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만큼 개봉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업계에서는 회생절차 돌입 이후 홍보·마케팅 예산 집행 규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규모 시사회, 무대인사, 전국 프로모션 등 개봉 이후 관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호프'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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