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이 이재욱에게 등을 돌렸다./사진제공=ENA
신예은이 이재욱에게 등을 돌렸다./사진제공=ENA
신예은이 이재욱에 돌아섰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6회에서 도지의(이재욱 분)와 육하리(신예은 분)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연명 치료를 거부하는 오미자(길해연 분)의 진심을 마주한 도지의는 그 선택을 존중했지만, 비밀을 눈치챈 육하리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의사 말고 내 남자 친구 해주면 안돼요?”라고 물었지만, 답하지 못하는 도지의에게서 돌아섰다. 시청률은 전국 5.1%를 기록, 5회 연속 5%대에 머물렀다.

이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지의와 육하리는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그러나 오미자는 못마땅해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 오미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도지의는 오미자에게 아픔마저 들켰다. 임상 시험을 위해 육지로 나선 오미자가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도지의를 발견하고 따스하게 토닥인 것. 그 손길에 도지의는 위로를 얻었지만, 오미자는 여전히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여느 의사와는 달리 임상 시험이 부작용으로 힘들 수 있다는 솔직한 말과 함께 마음껏 무서워해도 괜찮다고 다독이는 도지의의 모습에 오미자는 마음을 열었다. 오미자가 털어놓은 진심은 연명 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모습으로 육하리를 힘들게 할 미래를 가장 두려워했다.

오미자의 마음을 이해한 채 육하리를 바라보는 도지의는 먹먹해졌다. 할머니와의 일을 묻는 육하리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할머니는 항상 나에게 져준다며 아무것도 모른 채로 웃는 육하리를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도지의는 비밀을 홀로 삼킨 채 “나 무슨 일이 있어도 선생님 옆에 있을게요”라며 육하리를 끌어안았다.
신예은이 이재욱에게 등을 돌렸다./사진제공=ENA
신예은이 이재욱에게 등을 돌렸다./사진제공=ENA
편동도에는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염병철(김윤배 분)의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사고가 발생하며 인부와 싸움이 벌어진 것. 이를 말리던 현치연(홍민기 분)은 염병철을 향해 경고했지만, 황신혜(주인영 분)는 쌤들은 떠나면 그만이지만 남겨지는 사람들은 괴롭다라며 염병철의 편을 들었다.

도지의의 여풍군 인사 이동 명령도 떨어졌다. 편동도를 떠나 여풍군에서 마주한 도지의의 역할은 의사가 아닌, 고창목(정해곤 분)의 의료 선진화 사업 마스코트였다. 도지의는 환자를 치료하기보다 인터뷰에 나서야 하는 현실 속에서 허무함을 느꼈다. 인터뷰에서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옆”이라며 편동도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도지의를 대하는 육하리의 반응은 싸늘했다. 도지의는 연락이 되지 않던 그간의 일을 물었지만, 정적을 깨고 돌아온 육하리의 답변은 왜 할머니의 비밀을 얘기하지 않았냐는 말이었다. 오미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육하리에 도지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육하리는 “의사 말고 내 남자친구 해주면 안돼요?”라며 물었고, 끝내 미안하다는 말만 하는 도지의에게 등을 돌렸다. 도지의는 육하리를 차마 잡지 못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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