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 사진=텐아시아 DB
노홍철 / 사진=텐아시아 DB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하 '스님과 손님')에서는 법륜스님과 손님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 우찬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노홍철은 법륜스님에게 "스님이 저희를 며칠 동안 이끌어 주셨는데 작은 변화들이 느껴진다"라면서 스태프들을 위한 즉문즉설을 제안했다. 법륜스님은 흔쾌히 수락해 현장에서 즉문즉설이 이루어졌다. 먼저 '30대 캥거루족인데 부모님과 평생 같이 살고 싶다'는 스태프에게 법륜스님은 "생물학적으로는 만 14세, 사회적으로는 만 19세까지는 부모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그 이상은 부모로부터 떠나는 게 자연의 원리. 캥커루도 그때까지만 캥거루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법륜스님은 "19세가 넘어서 부모하고 같이 사는 것은 부모 자식 관계가 아니고 성인 간의 계약 관계다"라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려면 그에 따른 역할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막내라 실수가 많아 힘들다'는 스태프에게는 '경험이 쌓여야 성장도 가능하다'고 답했고, '지난날의 잘못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해지냐'는 질문에는 "왜 내가 잘못해놓고 쉽게 용서받으려고 할까. 그건 욕심 아닐까"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잘못을 했다면 자책 대신 배풂을 실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 막을 내렸다. / 사진=SBS ‘스님과 손님’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 막을 내렸다. / 사진=SBS ‘스님과 손님’
이후 법륜스님과 손님들은 '처음 마음을 낸 때가 곧 깨달음을 얻은 때다'라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여정의 출발지였던 콜카타를 다시 찾았다. 당시 손님들은 바랑 하나에 담을 수 있을 만큼의 짐만 챙기고 나머지는 내려놓은 채 여정을 시작했고 짐을 되찾았다. 4일간 바랑 하나로 지낸 소감에 대해 이상윤은 "입고 있는 옷과 입을 옷 두 벌뿐이어서 고민은 없었는데, 아직 수행이 부족한지 속옷을 계속 재활용해야되는 상황들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바랑보다 훨씬 큰 캐리어를 다시 마주한 손님들은 "저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갖고 왔을까",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님은 "앞으로는 적게 쓰고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가보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법륜스님은 이번 여행에 대해 "수행 겸 여행이었다. 근데 그렇게 말하기보다 '놀이'였다"라면서 "잘 놀고 왔다. 땀 좀 냈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법륜스님은 '행복이란 괴롭지 않은 것. 늘 놀이와 같은 일상이 펼쳐지기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했다.

SBS '스님과 손님'은 방송 1회 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종합 5위, 예능 부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주간 TOP 10' 순위에서도 3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방송 기간 동안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1%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에서는 화요 예능 1위에 올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