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공항에서 포착돼 인사하고 있다. 장원영은 2025 AAA에 MC로 발탁됐다. 6년 연속이다./사진 = 텐아시아 DB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공항에서 포착돼 인사하고 있다. 장원영은 2025 AAA에 MC로 발탁됐다. 6년 연속이다./사진 = 텐아시아 DB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도마 위에 오른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김포국제공항 출국 신원 확인 절차와 관련해 제기된 민원 사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5일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신분을 검증할 때 탑승객의 안면을 차단하는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의 물품을 탈의하도록 요청한 뒤 신원 대조를 수행하고 있다고 공고했다.

공사 측 설명에 의하면, 이러한 검증 조치는 '항공보안표준절차서'에 근거해 모든 이용객에게 차별 없이 동일하게 집행되는 요건이다. 현재 현장 수속 과정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장신구나 위생 용품을 벗어달라는 구두 안내가 선행되며, 담당 근무자가 신분증 스캔 사진과 실제 인물을 대조하기 어렵다고 판별할 경우 전면 탈의를 요구하는 후속 절차가 이어진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웹사이트 게시를 비롯한 다각적인 수단을 동원해 승객 신원 확인 지침을 대중에게 상시 전파하겠다고 고지했다.

이번 회신은 장원영의 김포공항 수속 당시 촬영본이 온라인상에서 구설에 오른 이후 접수된 민원 제기에 따른 조치다. 같은 날 텐아시아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장원영이 거친 출국 신원 검증 과정 자체에는 법적이나 절차상 하자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부서 실무자는 지침에 부합하게 현장 업무가 이뤄졌음을 분명히 하면서 영상 기록상 장원영이 마스크를 하단으로 내리는 동작을 두 차례 취한 점을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근무자가 여권 사진과 실물이 일치한다고 판정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모자를 완전히 벗지 않아도 무방하다"면서 "개별 근무자마다 세부적인 확인 방식에 차이는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보를 마친 민원인은 한국공항공사를 향해 인천공항의 사례와 동일하게 김포공항 등 공사 관할 하에 있는 지점에서도 검문 시 모자와 마스크 등을 제거하도록 유도하는지 여부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안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장원영이 중국 상하이 행사를 소화하고자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진입했을 당시 찍힌 영상물이다. 당시 공항 요원은 명확한 대조를 위해 마스크를 내려 달라고 요청했고, 장원영은 모자 앞부분을 들어올림과 동시에 마스크를 하단으로 내려 확인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 행동을 두고 절차 이행에 소극적이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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